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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작성자 윤상욱 등록일 21.03.17 조회수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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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옆에 (구)중앙초등학교가 있는데 바로 옆에 작은 산 하나가 있다.

당산이라고 하는데 옛날엔 당집이라도 있었는지.....

그리 크지 않아서 어르신이나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그런 산이다.

 

며칠 전 출근하며(그날 따라 출근 준비가 일찍 끝나 '당산을 지나 가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길 넘어 오는데 진달래가 피어 있었다.

진달래야 봄 철 흔하게 보는 꽃이라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올 해 들어 처음 보는 거라 무척이나 반가웠다.

 

내 고향에선 저걸 참꽃이라 불렀고 간식거리가 흔하지 않았던 그때엔 좋은 먹거리였다.

맛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조금은 새콤하지 않았을까 싶다.

[화전놀이]라는 동요가 있다.

"진달래 꽃 피는 봄이 오며는 나는야 언니 따라 화전놀이 간다~~"

이렇게 시작되는 노래.

 

저 꽃을 부침개 위에 올려 꽃지짐을 하기도 했다는데

직접 그렇게 해 먹어본 기억은 없다.

내 유년시절을 떠 올리게 만드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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