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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읽고..
작성자 초강초 등록일 09.03.07 조회수 207
이 이야기는 브라질의 상빠울루 부근 작은 도시에 사는 철없고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이며 놀라운 감수성을 가진 여섯 살짜리 제제의 이야기이다. 개구쟁이 제제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 꿈을 잃지 않고 어린 동생 루이스, 라임오렌지 나무 밍기뉴, 학교 선생님, 포르투갈 사람 포루투까 아저씨 등과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성장해간다. 그러나, 포루투까 아저씨는 한 기차에 치여 죽게 된다.
제제는 실직한 아빠, 공장에 다니는 엄마, 두 누나와 형과 함께 가난하게 살아간다. 제제는 한창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랄 나이에 말썽을 부린다고 가족들로부터 미움과 매질을 받는다. 집안이 가난하여 크리스마스 날에도 선물 한 가지 받지 못한 제제는 "아기 예수는 부잣집 아이들을 위해서만 태어났는가 보다"라고 한탄한다. 그러나 제제는 절망하지 않고 마음속의 새와 집 앞에 서있는 라임 오렌지 나무인 밍기뉴를 친구 삼아 이야기를 나눈다. 슬픔은 위로를 받고 기쁨은 함께 나누며 소문난 말썽꾸러기 제제는 이들과 함께 있을 때만은 마음이 편해진다. 어느 날 제제는 포루투갈 사람의 차에 탔다가 들켜서 모욕을 당하고 복수를 다짐한다.제제가 발을 다쳐 붕대를 감은 채 학교에 가는 중에 만난 그 포루투갈 사람은 제제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게 해준다. 그후 두 사람은 친구가 되고 제제는 그를 포르투가라고 부르며 친아버지처럼 따른다. 포르투가 아저씨는 제제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고 사랑의 소중함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어느 날 포르투가 아저씨는 교통사고로 죽고 제제는 그 충격으로 심한 병이 난다. 밍기뉴가 하얀 꽃을 피우자 제제는 그 꽃이 자신과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밍기뉴도 어른 오렌지나무가 된 것이다. 제제는 가슴 아픈 상처를 통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어린 나이에 많은 아픔을 격은 제제가 너무 불쌍하였다.
이에 비해, 나는 풍족한 생활에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늘 불평만 하는 내가 순간적으로 부끄러워졌다.
제제는 어려운 집안이라도, 절망 한번 하지 않고, 늘 웃음으로 생활을 해나갔는데 나는 늘 불평만 하다니. 앞으로 주어진 일이 힘들더라도 항상 감사하고,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다.
제제가 만약 지금 살아 있다면 어떻게 변했을까?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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