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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 알을 읽고
작성자 초강초 등록일 09.03.07 조회수 120

 한 청년이 좁쌀 한 알을 가지고 여행을 하면서 어느 집에 하룻밤을 묵어가게 해달라고 청하고 자신의 좁쌀 한 알을 주인에게 맡긴다.

하지만 좁쌀 한 알을 하찮게 여긴 주인은 소홀리 다룬다.

다음 날 아침 청년이 맡긴 좁쌀을 달라고 하자 쥐가 먹어 버렸다고 대충 말하고 쥐 한마리를 잡아준다.

그래서 청년은 좁살 한 알 대신 그 쥐 를 가지고 길을 떠난다.

 날이 저물어 또 다른 집에 하룻밤 묵게 해 달라고 청한 청년은 주인에게 쥐를 맡긴다.

그러나 간밤에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었다.

하는 수 없이 집 주인은 고양이를 내주었다.

고양이를 가지고 길을 떠난 청년은 날이 저물자 어느 집에 묵게 해달라고청한 뒤 고양이를 주인에게 맡겼는데 간밤에 나귀가  고양이를 밟아 죽였다.

하는 수 없이 주인은 귀한 나귀를 청년에게 내 주었다.

 이번에는 나귀를 타고 가다가날이 저물어 객주집에 잠을 청하고 나귀를 맡겼지만 그 집 황소가 나귀를 뿔로 받아 죽였다.

황소가 너무 아가웠지만 주인은 나귀 대신 황소를 줄 수 밖에 없었다.

황소를 가지고 길을 떠난 청년은 소장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되고 역시소를 주인에게 맡긴다.

그러나 소장수 아들이 자기 집 소인 줄 알고 장에 나가 팔아버린다.

소는 정승 집에서 사간 뒤라 부리나케 정승 집으로 달려갔지만 소는 이미 잡아서 먹은 후였다.

청년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소이니 당장 물어내라고했고,자초지종을 들은 정승은 그 청년이 기지에 탄복해

" 내 시집 안간 딸이 그 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었으니 내 딸을 주겠다"고하였다.

그 청년은 정승의 사위가 되었고,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에 급제 하였다.

좁쌀 한 알이 예쁜 부인으로 바뀐게 조금 우습고 신기했다.

또한 하찮은 약속이라도 지킬줄 아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앞으로는  작은 약속이라도 꼭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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