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여름방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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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희 | 등록일 | 09.08.31 | 조회수 |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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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아이들이 방학 중에도 가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 유치원도 방학 중 계속해서 종일반을 운영하기로 결정을 하고 선생님도 한 분 더 오시게 되었다. 방학 중에 종일반을 원하는 유아를 조사해보니 놀랍게도 27명 중 26명이 신청을 하게 되었다. (운영을 안했으면 큰일일 뻔 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유치원이 방학을 이용하여 리모델링을 하기로 한 것이다. 할 수 없이 초등학교 언니 오빠들이 방학을 하여 비어있는 교실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짐을 옮기고 낯선 곳에서 수업을 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보육교실 바로 옆교실이라서 씽크대도 같이 사용하고 자료도 서로 나누어 쓰고 참 좋았다. 그리고 더더욱 좋았던 것은 초등학교의 모든 시설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시간적 제약없이 우리 유치원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강당, 교실, 도서실, 컴퓨터실, 운동장 등을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이다. 오전에는 돌아가면서 간식을 준비해와서 함께 나누어먹고, 점심시간에는 금방 지은 따뜻한 밥과 함께 각자 집에서 가져온 반찬을 서로 나누어 먹고, 또 오후에는 정성껏 금방 요리한 간식을 먹으며 유아들은 더욱 건강한 방학을 지낼 수 있었다. 또한 방학 중에는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였다. 칼라믹스를 이용한 바다 꾸미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비누방울 놀이, 치약만들기, 풍선플러버 만들기, 호일그림 등 너무나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활동들을 하며 유아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되었다. 이제 또 다음 겨울방학을 기대하며 유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멋지게 변모한 유치원 교실에서 2학기를 시작하고 있다. 더운 방학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환한 미소로 정성껏 아이들을 지도해주신 정연숙 선생님, 이선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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