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기관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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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희 | 등록일 | 09.10.01 | 조회수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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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기관은 유아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유아들은 날마다 길을 걷고, 차를 타고 다닌다. 이렇게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꼭 필요한 교통수단의 긍정적인 측면을 유아기부터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자동차, 비행기, 기차, 배를 타 보고 즐거웠던 기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비행기를 타본 유아의 이야기, 배를 타본 유아의 이야기 등 유아들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무척 신기해했다. 또한 자동차의 내부 구조의 명칭, 기능까지 하나하나 알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여러가지 교통기관의 모습을 물감으로 찍어보고 그려보고 만들어보았다. 우유곽으로 만든 유아들의 자동차에는 번호판, 백미러 등 자세한 부분까지 표현되어 있었다.
간다간다 노래를 배우고 기차놀이를 하며 즐거워했던 모습, 더 빠른 것은 노래를 부르며 ‘아니야! 이게 더 빠르거든~’ 하며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던 모습, 기차역을 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나누어 표현하는 시간 깃발을 높이 들고 당당하게 서 있었던 어린 동생의 모습... 자동차 바퀴 수 게임은 유아들이 해도해도 재미있는지 참 오랜시간 유아들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트럭 색깔을 분류하는 카드게임도 유아들이 정말 즐거워하고 많이 했던 놀이였다. 또 아이들이 좋아해서 두 번이나 했던 것은 달걀배 만들기 요리활동이었다. 달걀을 삶아서 노른자를 으깨고 마요네즈를 섞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나보다. 요리활동을 많이 해본 우리 유치원 형님들은 삶는 것과 찌는 것까지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요리박사가 다 되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놀이를 통하여 교통기관의 종류와 기능, 필요성을 아이들은 즐겁게 익힐 수 있었다.
자동차의 발전 역사를 살펴보면서 지구촌의 이슈인 에너지교육과 연계하여 미래의 자동차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유아는 수륙양용자동차에 대해 큰 흥미를 보였고, 여자친구들은 자동차의 디자인 변신에 초점을 맞추었다. 태양에너지로 가는 자동차, 물에너지로 가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이 아이들이 미래의 지구촌을 이끌어 나갈 소중한 꿈나무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마직막으로는 건너가는 길 노래를 시작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교통표지판의 뜻을 살펴보고 직접 교통표지판을 만들어 자동차 놀이시간에 활용하기도 했다. 횡단보도를 바르게 건너는 활동도 직접 해보고,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교통안전, 교통신호 등을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어린이 교통나라 홈페이지(www.rtsa.or.kr)는 정말 유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많았고 재미있는 만화로 되어 있어 참 유익했던 것 같다
횡단보도에서의 안전에 대해 활동을 하던 중 어떤 아이가 작은 목소리로 “선생님 우리 엄마는 그냥 건너도 괜찮대요” 라고 교통안전을 지키지 않는 요즘 엄마들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주어 잠시 당황했다. 아이들앞에서 엄마들의 권위를 세워주어야 할 지 ... 아님 엄마의 잘못이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할 지... ‘선생님은 그 곳을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구나.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갔다면 안전했겠지..“ 라고 지나가는 말로 그 아이에게만 살짝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그 위기를 모면했지만 왠지 씁슬했다. 교통규칙은 생명규칙이라는 절실한 생각으로 부모님들도 함께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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