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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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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우리것이예요.
작성자 이순희 등록일 09.06.02 조회수 22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고 넉넉하게 해주는 10월을 열며 우리는  '우리나라'를 알기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전개하였다.

 

 '우리나라와 다른나라' 라는 주제는 유아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있기 보다는 추상적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유아들이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현실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강원도, 전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주말지낸 이야기를 한 유아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지도에 관심이 쏠렸고 유아들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우리나라의 위치, 다른나라와의 관계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제주도에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이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 일본은 섬이라는 것 등... 유아들은 자신의 선행경험을 통한 많은 지식들을 친구들과 공유하였다.

 민속의 날을 정하여 유아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등원하여 한복을 입는 방법, 절하는 방법, 재미있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특히 그날은 유아들이 열흘전부터 직접 보리의 싹을 내고 말려 빻은 엿기름으로 식혜를 만들어먹었다. 어른들도 잘 모를법한 식혜 요리법을 술술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러웠다.

                              

 

또 탈을 직접 만들어 쓰고 덩실덩실 탈춤노래에 맞추어 춤도 추어보고, 만국기를 직접 색칠하여 교실에 걸어보기도 하고, 노리개, 한지등을 만들어 전시하기도 하였다.

  

 

 

 씨름 동화를 들으며 직접 씨름 기술을 익혀보고, 학생교육문화회관에 가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인 택견을 직접 배워보기도 하였다.

 즐거웠던 것은 그날 HCN 방송국에서 나와 우리가 택견하는 모습을 촬영했던 것이다. 영민이와 세웅이가 하루 잠깐 배운 택견 대결하는 모습을 찍었는데, 택견인지 씨름인지,, 도저히 구분할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이었다.^^

 

    

 그날 오후에는 도자기 공예시간을 가졌다. 지난번에 한번 만들어보아서인지 유아들이 너무나 잘 만들었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노래에 가사를 바꾸어 인절미, 한-복, 태극기...등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것,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문화에 대해 알아가면서 유아들은 서서히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세계 여러나라에 관해서도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해 봄으로써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세계가 서로 돕고 살고 있다는 사실도 이해할 수 있었다. 

  때마침 가족과 중국 여행을 다녀온 하은이가 중국 옷을 가져와서 그림으로만 보았던 다른나라의 민족의상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하은이에게 유아들이 가장 궁금했던 것은 우습게도 중국에서 멜라민을 만드는 것을 보았냐는 것이었다. ^^

                              

 이처럼 세계에는 나쁜 사람들도 있고, 또 너무 어려워서 굶는 사람도 있음을 알아보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도 넌즈시 알려주었다.

 

 이제 3주간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있다. 교실은 이곳 저곳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 유아들과 활동한 흔적들이 메워져 있고 아이들은 세계에 대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은 비록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나는 확신한다. 이 아이들이 장래의 우리나라,, 아니 세계를 끌고 갈 큰 인물들이 되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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