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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을 다녀와...
작성자 청천중 등록일 09.05.02 조회수 144
3월24일 속리산을 다녀왔다.
나는 3월 24일 소리산을 다녀와서 이 글을 쓴다.
3월24일 나는 속리산을 갔다.
아침에는 엄마 차를 타고 학교까지 오는 동안 너무도 피곤하여 거반 자다 졸다하면서 학교까지 왔다.
내 평생에 등산은, 그것도 속리산같은 유명한 산은 처음인데다가 중학생이 되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같이 가게되니 많이 설레이고 긴장 되고 떨리는 가슴을 미쳐 바로 잡을 수 없었다.
그런데 막상 학교에 도착했을 때 우리들은 도시락을 안 가지고 온 것을 미리 알고 선생님께서 맛있는 김밥과 빵, 시원한 생수, 그리고 달콤한 과일을 주셨다.
그래서 나는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 음식들을 얼른 받았다.
그리고 잠시 후 버스에 올랐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무론 버스를 타고 적은 거리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간다는 의미만으로도 꾸벅꾸벅 졸던 엄마 차에서와는 다르게 버스에서는 콧노래가 절로난다.
잠시후 버스가 속리산 입구에 도달하고 나의 친한 친구 미리와 나는 언니들과 화장실로 들었가 우비를 입었다.
그때 미리가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야!우리 왠지 병아리 같다고"
하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않았다.
저 멀리서 수학선생님께서 "이제 곧 올라 갈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슬슬 올라가고 있었는데 중간쯤되니 미리가 그만 사라진 것이었다.
나는 '미리가 어디있을까?' 하고 미리와 떨어진 것을 걱정하는 중이었는데 미리의 엄마께서 말씀하셨다.
"아무래도 미리는 먼저 저기 올라간 것 같은 걸 모수아도 열심히 올라가야 하겠네".
나는 그순간 나는 마음이 가벼워 졌다.
왜냐하면,나는 미리가 어딘가 뒤떨어져서 울고 있을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소리 를 듣고 난 후 나는 마음이 한결 가뿐해졌다.
그리고 또 한참 후 나는 다리가 아파왔다.
그래서 나는 산을 오르는 중간중간 힘들 때마다 아까 선생님들이 주신 시원한 생수를 마시며 올라갔다.
그래서 내 다리가 별로 그렇게 아프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마다 시원한 냇물이 흘러 그 물로 세수를 하고 그 물로 목을 축이기도 했다.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은 참 시원하고 맑았다.
그렇게 정신없이 오르는데 열중하던 중에 저 멀리 앞에서부터 정상이다라고 소리지르는 어렴풋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정 말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사실일까? 정말 그 유명한 속리산의 정상이 바로 저 앞에 있을까? 도디어 나도 정상을 밟아 보는 것일까?' 가슴을 설레이게하는 숱한 질물을 퍼부으며 발걸음을 더 부지런히 놀렸다. 그리고...... 드디어 감격적인 문장대에 나도 도착하였다!
그런데 비가 와서인지 안개 가 뿌옇게 피어 아래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한 게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는 서로를 보며 청천중의 우리와 우리가 자연과 내가 하나됨을 만끽하며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잠시 후 또 밑으로 내려가는 데 나는 언니,오빠들의 산을 내려가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또 미리를 놓치고 말았다.
미리는 오를 때도 번개같더니 내려갈 때도 쏜살같았다.
'그래도 그렇지... 지지배... 친구까리 같이가면 더 좋지 않겠어? .. 피... 이쁜 지지배~^^'

그리고 잠시 후 또 나 혼자 남았다고 생각을 하니 조금 조급해지고 무서웠지만 그래도 꿋꿋 하게 산을 내려왔다.
그렇게 열심히 내려오다 보니 얼마쯤 아래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려가고 있는 언니, 오빠, 선생님들과 만나서 같이 내려갔다.
잠시 후 법주사에 도착해 거기서 미리를 드디어 만났다.
그리고 수학선생님께서 조사종이를  주셨는데 나는 사진을 찍는데 정신이 팔려 그만 시간초과로 한 개도 쓰질 못했다.
잠시 후 또 걷고 걸어서 피곤한 내 몸에 안식을 줄 것처럼 넙죽 엎드려서 우리는 맞이하고 있는 버스에 탑승하였다.
그리고 잠시 졸고 있는 사이에 버스는 청천에 도착하고 있었다.
내 신발은 엉망이되었는데도 나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내 인생에서 또 하나의 보람을 만든 것 같아 그 신발만큼이나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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