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북초, 학년별 소그룹으로 이루어지는 학교장 사랑방 운영

내북초등학교는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로서 공감과 소통의 행복한 학교, 민주적인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톡톡 학교장 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톡톡 학교장 사랑방’ 활동은 매월 1회 금요마다 학년별로 행복어울림 시간(2교시와 3교시 사이 30분의 긴 휴식시간)에 교장실에서 열리고 있다. ‘톡톡 학교장 사랑방’ 활동은 육남매 다모임 자치활동의 일환으로 학년별 소그룹으로 교장선생님과 함께 여러 가지 학생 생활 밀착형 사안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활동이다. 교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교장 선생님께 여러 가지 건의 사항을 이야기하고, 또한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활동이다. 학교 내 안전 및 시설 문제, 교우문제, 학업문제, 진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교장선생님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학교 내 음료수 자판기 설치에 관한 학생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교장선생님께서는 음료수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음료수를 사먹을 수 없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배려 등 여러 가지 각도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의견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타인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북초등학교 6학년 강병선 학생은 “2년째 교장실에서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사랑방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교장선생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고, 학교가 우리 어린이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어서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무작정 하고 싶은 것만 주장하는 학생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배려해야 한다는 것과 먼저 우리의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라고 말하였다.

교장선생님께서는 “ 앞으로도 교장실 문턱을  낮게 하여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언제나 들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