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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는 엄마
작성자 김원영 등록일 07.06.24 조회수 227

 

    ♡ 소리 지르는 엄마 ♡ “오늘도 제 두 딸은 얼른 점심을 먹고 학원에 가야합니다. 그런데도 열 살인 둘째딸은 식사를 하면서 자꾸 음식을 흘립니다. 물론 흘리지 말라고 몇 번 얘기 했지요. 그런데도 계속 흘리더니 이제는 그 음식자국을 지우겠다고 느릿느릿 화장실로 들어가는 겁니다. 학원 갈 시간이 이미 지났고 정말 속에서 불이 났지요. 그래서 참다못해 ‘얼른 하라니까’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그제야 서두르기 시작합니다. 아, 그런데 큰 딸아이는 식탁에 앉아 밥알을 세고 있습니다. 정말 참을 수가 없어서 빨리하라고 또 소리를 질러댔지요. 물론 소리 지르는 것이 나쁜 줄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을 움직이게 하려면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는 별 수가 없어요.” 이것은 어느 한 어머니만의 이야기가 아니지요. 물론 소리 지르는 것을 다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필요할 때도 있지요. 그러나 이것이 반복되다보면 엄마 자신도 모르게 하나의 습관으로 굳어진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상처로 그 마음이 비뚤어지지요. 그렇게 되면 자진해서 부모에게 순종하게 되기가 어려워진다는데 또 다른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과거 자신에게 소리를 질렀던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때 자신의 감정이 어떠했던가를 회상해보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소리 지를 때 아이들의 감정은 어떨까에 대해서도 생각해야겠지요. 어떻습니까? 이쯤만 되어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이것이 계기가 될 때 소리 지르지 않고도 아이들이 부모에게 순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으려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문제를 문제로 인식할 때 좋은 결과가 생겨나게 된다는 것이 평범한 진리입니다. 부모가 과거에 입은 상처 때문에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게 되면 그 아이도 이다음 똑같이 소리 지르는 엄마, 소리 지르는 아빠가 됩니다. 먼저 부모가 상처를 치유 받으십시오. 그러면서 평소 아이들을 연구하는 겁니다. 그렇다보면 평소에 비판보다는 격려하고 칭찬하고 사랑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순종의 습관을 넣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강안삼의 가정편지중에서]
      모든 가족들이 편안한 주말을 보내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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