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이 아닌 모든 생명이 가치를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는 인간과 자연의 오랜 역사를 되새기면서 우리의 존재 기반을 파괴하는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이 환경과 생태를 이야기하는 이유에 대한 말들을 전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2장.지구가 달라졌어요 부분이었다. 최근 기후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시차를 두고 피어야할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 버리고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곤충들의 움직임이 달라지는데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내에 절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론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그 이유는 전 세계 주요 농작물 가운데 70퍼센트 이상이 꿀벌의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지만 아마 나처럼 아직까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알면서도 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우리 인간에게도 막대한 피해가 다가올것이라고 생각하니 꿀벌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었고 더 깊이 탐구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만약 생태계가 파괴된다면 동식물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다른 생명체들이 곤란해지는 사이에 여러가지 질병이 확산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자신이 맡은자리에서 그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채로 기후 변화가 지속된다면 분명히 어디선가 우리가 보지도 알지도 못했던 무서운 질병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그마한 꿀벌이 사라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를 꿀벌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는지 한번더 생각해보는 태도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작은 곤충이지만 우리에게 많은 이점을 전해주는 꿀벌은 지구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며지금 당장의 이익을 위해 무관심한 상태로 방치하다간 미래에는 어쩌면 코로나19보다도 더 강력한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가 생태계에 가했던 피해를 그대로 돌려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나 역시도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되돌아보며 우리의 지구를 오랫동안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노력하는 자세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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