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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직업 간호사 (추소희)
작성자 추소희 등록일 18.06.27 조회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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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사>
 인기 있는 직업 간호사

  요즘 우리나라에서 젊은 청년들의 걱정은 취업난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직업이 있다. ‘간호사이다. 간호사란 의사의 진료를 돕고 환자를 돌보며 의사와 상호협력관계에 있는 사람이다. 왜 간호사가 젊은 청소년들의 인기 직종이 되었을까? 그 이유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미디어 매체를 보면 간호사 인력난이 심해서 대학만 졸업하면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의문을 품게 된다. 매년 4년제 대학을 졸업 한 간호사들이 있는데 그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또한 그들은 왜 그만두었을까? 지금부터 그 의문을 풀어보도록 해보자.

<보장되지 않는 간호사의 인권>

  얼마 전 큰 화제가 되었던 간호사에게 춤을 강요한 병원을 기억하나요?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재단 체육대회에 동원되어 짧은 옷을 입은 채 선정적 춤을 추도록 요구받는 등 인권침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성심 병원뿐만 아니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춤을 강요받은 간호사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데이 근무'를 마친 후에도 일상적으로 응원 연습에 동원되었다. 간호사들은 삼교대로 일을 하기 때문에 체력 보충을 위한 휴식을 가져야 하는데 근무가 끝난 후에도 이어져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재단 체육대회뿐만 아니라 원내 행사인 '환자 위안의 밤'에서도 이 같은 춤을 춰야 했다고 덧붙였다. 매일 환자와 얼굴을 마주하고 케어를 해야 하는 간호사들에게는 이같이 수치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다. 법원은 이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하여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간호사의 인권은 환자를 케어 할 때도 침해되고 있었다. 간혹 환자 중에 갑자기 의식불명이 되어 자신이 왜 병원에 왔는지 모르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환자는 수술 후에 의식이 돌아오면 마구잡이로 난리를 치게 된다. 이때 환자가 의료인에게 가하는 폭력과 폭언이 문제가 된다. 아무리 아프다고 하지만 자신을 옆에서 돌보아주고 치료해주는 간호사에게 그런 말과 행동을 하면 어느 누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을까? 보호자도 마찬가지다. 병석에 누워있는 자신의 가족인 환자에 대해 당연히 더 알고 싶고 무슨 문제가 생기면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간호사분들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화를 대신 받아주기 위해 있는 사람도 아니다. 우리는 병원에 가면 늘 잊는 한 가지가 있는데 아무리 못한 케어를 한다고 해도 간호사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인은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다. 과거에 이런 행동들을 했다면 성찰을 해보고 의료인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해보자.

 

<간호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왕따>

  간호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태움무엇인가? 태움이란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사이에서 직급 등의 서열에 따라 행해지는 심각한 수준의 폐습을 말한다. 즉 불에 태우듯이 쉴 틈 없이 마구 부려먹고 도와주지도 않는다는 의미이다. 얼마 전 서울아산병원에 입사한 신규 간호사 박▲▲가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 간호사의 죽음의 배경엔 교육명분으로 행해진 태움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박▲▲ 간호사에게 태움이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불충분하여 내사종결처리를 하였지만 이에 유가족들은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괴롭힘이 근절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간호사 인력 부족 때문이다. 병원 내 간호사 정원을 규정한 법 조항조차 수십 년째 무시되다 보니 업무가 과중하고 그에 따른 피로와 짜증이 태움으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우리나라 임상 간호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5.9명으로 OECD 하위권이다. 간호사 1명이 환자 16명을 돌봐야 해 업무 부담이 미국의 3배가 넘는다. 1962년 처음 의료법에 규정된 간호사 정원은 50년 넘게 그대로이다. 그나마도 정원을 지키는 병원은 많지 않은 현실. 인건비는 가능한 줄이고 수익성 있는 의료기기에 투자를 늘리기 때문이다

[조성현/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 1962년에 만들어진 이래 (정원 위반으로) 업무정지를 당한 병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료법 위반을 한 의료기관에 대해 정말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출처 : SBS 뉴스)

 

이런 점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아가면 조금이나마 간호사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인들의 짐이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위의 내용을 보면서 우리의 일상에서 멀게만 느끼고 있었던 일들이 어쩌면 한없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생명을 살리는 직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자신들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더 노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간호사를 희망하고 있는 학생들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아야한다. 또한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극복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고 지원하면 좋을 것 같다. 이 기사로 의료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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