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는 단순히 동아리 내에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진행하고, 느낀점을 밝히고 활동을 끝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였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로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며 함께 큰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것이 진정한 동아리 활동이라 생각하여 그동안 미르는 여러 활동들을 구상해왔었습니다.

물론 미르 내에서도 부원들끼리 소통하며 하나의 공을 함께 굴려갈 수는 있지만, 공 앞에 오르막길이 있거나, 또는 더 큰 공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프로젝트에서 확대되고,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해보고자 미술 전문 동아리 아트박스, 경제 전문 동아리 MBA와 함께 공정무역카페를 함께 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공정무역카페 활동은 4월에 처음 계획되어, 2020년 11월 4일(수) ~ 5일(목) 3층 홈베이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미르의 부원들 중, 2명의 경제부서원, 1명의 디자인 부서원 (3D 모델링 팀), 1명의 프로그래밍 부서원이 공정무역카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행사당일 김태완, 남궁다혜 활동사진]
 

경제부서원은 공정무역 상품의 종류, 일반 상품과의 가격 비교, 공정무역 10원칙 등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퀴즈 및 팜플렛을 제작하였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퀴즈를 내거나 질서 정리를 하는 등 행사가 원할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포인트 적립, 결제 할 수 있는 모듈 / 파란색 상자는 디자인 부서원이 만든 3D 출력물]
 

프로그래밍 부서원은 RFID의 원리를 이용해 퀴즈를 맞출 때마다 전용 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하고, 그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디자인 부서원은 프로그래밍 부서원이 개발한 하드웨어를 담는 3D 출력물을 제작하였습니다.

공정무역카페 프로젝트는 미르의 첫 동아리 연합활동이기에 처음에는 과연 성공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만큼 오래 준비해왔고, 철저히 계획하였기에 예상 외로 더 큰 수확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1년을 마무리짓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미르는 여러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었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활동을 함께 진행한 아트박스와 MBA에게 수고의 말씀을 전하며 훗날 또 다른 인연으로 만나길 기원하겠습니다.

다음 동아리 연합활동은 물리 / 공학 전문 동아리 '버물리'와 함께합니다.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