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마음의 뜰에 인내의 열매를 심어라 뿌리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레인 오스틴의 말이죠.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좋은 무기는 어떤 것일까?

   영국 격언에 이런 재미있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만 행복해 지려면 이발소를 가라. 일주일만 행복해 지려면 결혼을 해라. 한 달만 행복해 지려면 말을 사라. 한 일년쯤 행복해 지려면 집을 사라. 그러나 평생 행복해 지려면 정직한 인간이 되어라,” 이것은 물론 유머니까 과장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격언은 말하는 뜻은 분명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조건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정말 행복해 지려는 조건에는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대표적인 덕으로 정직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짧은 인생 경험으로 보더라도 마지막 승부는 정직에 달려 있음을 충분히 긍정할 수가 있습니다. 재간은 많이 없었고 머리는 그다지 우수하지 못해도 정직한 사람이 마지막에는 이기는 것입니다.

   겉치레, 번지레함, 실속 없는 자기표현, 혀끝에서 맴도는 자기 달변, 이 모든 것이 조만간 드러나 오히려 그 사람을 불행의 수렁으로 몰아넣는 것입니다. 속임수는 며칠을 가지만 몇 년을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직은 처음에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마지막에는 이기는 것입니다. 거짓 달변은 화려하고 달콤하게 보이지만 결국 쓴 독을 내어 죽게 합니다.

   그러나 정직한 말은 투박하고 쓴 것 같으나 생명을 더해 줍니다. 더 나아가 정직은 생활과도 통합니다. 우리 앞에 찾아오고 있는 보다 나은 사회 앞에서 정직한 삶을 살아갑시다. 그 발걸음은 한층 더 가벼우며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행복한 나날이 전개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