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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프린들 주세요!!)
작성자 북이초 등록일 08.07.22 조회수 225
닉은 꾀 많은 아이다. . 쓸데없는 질문을 자주 해서 수업시간을 까먹었다. 하지만 그건 다 옛 일이었다  닉은 5학년이 되었다. 닉은 5학년 수업 첫 날, 국어 선생님께 쓸데없는 질문을 해서 그 질문에 해당하는 숙제를 해와야만 하였다. 새 국어 선생님인 그레인저선생님은 특이한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사전을 숭배하고 사랑했다.그러던 어느 날, 닉이 선생님께 물었다.

 “선생님, 사전에 있는 저 단어들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그건 바로 우리가 만드는 거란다. 라고하였다. 그리고 며칠 후, 닉은 단짝 친구와 함께 집에 가던 중, 친구가 펜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자, 여기 프린들.”이라고하였다. 친구들은 궁금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다음날 닉은 친구 여러명을 데리고 선서식을 했다. 그 내용인  ‘나는 앞으로 절대 펜이라는 말을 쓰지 않을 것이며 프린들이라는 말을 쓸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그 후 프린들에 대한 소문은 삽시간에 학교로 퍼져나갔고, 그 후로 5학년 들은 프린들을 더욱 사랑하기 시작했다. 5학년은 모두 펜을 들고는 프린들을 합창하며 찍기도 했고 5학년 모두가 그레인저 선생님의 사무실로 ‘프린들’을 빌리러 가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걸 ‘사전과의 전쟁’이라고 불렀다. 그레인저 선생님은 닉을 선생님 사무실로 부르시더니 봉투를 하나 보여 주셨다.

“이 프린들 사건이 끝나면 네게 이 봉투를 주겠다.”

곧이어 ‘프린들’ 사건은 신문에도 나오기 시작했다. 프린들에 대한 소문은 온 나라에 퍼졌다. 닉은 신문에도 나오고 텔레비전에도 나왔다. 프린들이란 펜도 나오기 시작했다. 몇 년후, 닉의 마을에는 ‘프린들의 고향’이라는 표지판도 생겼다. 그리고 5학년 겨울 닉은 그레인저 선생님께 봉투를 받으러갔다. 하지만 선생님은 봉투를 주지 않으셨다.

그리고 몇십년 뒤, 닉은 대학생이 되었다. 그동안 닉이 ‘프린들’로 번 돈은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 닉에게 소포가 배달되었다. 그레인저 선생님이 보내신 소포였다. 그 소포에는 대학사전, 사전에 붙어있는 작은 쪽지, 닉이 5학년 때 선생님이 보여주신 봉투 그리고 작고 긴 종이 상자가 들어있었다. 사전에 붙어있던 작은 쪽지에는 ‘이 사전의 148페이지를 펴보아라’ 라고 쓰여 있었다. 148페이지에는 닉이 만든 프린들 이라는 단어가 쓰여 있었다. 그리고 봉투,닉은 그 봉투도 열어보았다. 그 봉투엔 선생님이 닉에게 보낸 편지가 들어있었다. 선생님은 닉에게 선생님은 닉을 응원하고 있고, 닉이 자랑스럽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셨다. 작고 긴 종이 상자에는 선생님께서 가장 아끼시던 만년필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끼워져 있던 종이에 쓰여 있던 단 한마디, 프린들.

나는5학년 때 어떤 선생님을 만날까?

그리고 또 프린드라는 뜻을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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