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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작성자 북이초 등록일 08.07.22 조회수 96

홍당무를 읽고......

‘홍당무’라는 제목이 왠지 재밌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빨강 머리에 주근깨투성이며 애교가 없고 못생긴 얼굴 모습인 르피크의 둘째 아들은 '홍당무'라는 별명이 있었고, 심술궂고 신경질적인 어머니로부터 가짜 아들 취급을 받았다. 어느 날 밤 어머니는 홍당무에게 닭장의 문을 닫고 오라는 일을 시켰다. 형과 누나가 가기 싫어하기 때문에 홍당무에게 그 일을 시킨 것이었다, 그가 두려운 것을 참고 문을 닫고 들어오자, 어머니는 싸늘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홍당무야, 앞으로는 매일 밤 네가 닭장의 문을 닫도록 해라.” 매일 이런 일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조용한 홍당무는 점점 집이 싫어졌고, 어머니에 대해서는 반항적이 되었다. 그래서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홍당무는 가출을 시도하기도 하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용한 성격에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아버지는 이런 홍당무의 괴로움을 전혀 알지 못했다. 홍당무는 점점 세상을 싫어하고 모든 것을 나쁘게 생각하는 아이가 되었다. 그러다가 홍당무는 참지 못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 어머니는 단 한분밖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 어머니는 나를 사랑하지 않고, 나도 어머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들의 말에 대해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너는 내가 네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느냐? 그러나 네 어머니니라.” 그 말을 듣고 홍당무는 아버지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으로 늘 구박만 받더라도 꾀부릴 줄 모르는 착한 콩쥐같이 변해버렸다.

 이 책을 읽고 홍당무는 아픔을 알고 슬픔을 알지만 말로 표현하는 홍당무처럼 언제나 씩씩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런 아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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