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를 읽고 (6학년 유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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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현주 | 등록일 | 09.02.02 | 조회수 | 130 |
헬렌 켈러를 읽고 생각해보면 내가 위인전을 많이 읽었던 것 같지는 않다. 집에는 위인전이 산더미처럼 싸여있지만 말이다. 이렇게 쓰려고 하니까 방학숙제로 위인전 독후감을 딱히 떠오르는 위인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지금 쓰려고 하는 이 헬렌 켈러 이야기도 전에 자세히 읽어보았지 그동안은 헬렌 켈러가 단지 장애인이지만 열심히 노력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그녀가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떤 장애를 갖고 있었는지,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는지 하나도 아는 게 없었다. 가끔 사람들이 묻곤 한다. 네가 가장 존경하는 위인은 누구니? 그러면 난 항상 나이팅게일이요! 이유는? 여잔데 위인전에 실렸기 때문 이예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갖다 붙이고는 했었다. 그러나 친구의추천으로 헬렌 켈러이야기를 다시읽자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 바뀌었다. 헬렌 켈러는 태어난 지 1년 8개월 만에 뇌막염이라는 중병으로 눈이 멀고, 귀가 들리지 않고, 말을 못 하는 세 가지 고통을 겪는 장애인이 되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호화스럽고 밝은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많은 예쁨을 받았었다. 그러나 헬렌 켈러에게 갑자기 나타난 이 장애는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온순하고 밝던 성격은 신경질적으로 바뀌었고, 집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녀의 부모는 갑자기 장애가 나타난 딸을 안고 훌륭한 의사들을 다 찾아 다녀 보았지만, 아무 효력도 없이 세월만 지나갔다. 헬렌이 7살 되던 해, 그녀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설리번 선생님이 가정교사로 들어왔다. 들리지 않는 헬렌을 위해 손바닥에 글씨를 써주고 만져보게 했다. 처음에는 낱말 하나를 익혀 말하는 데 1시간이나 걸렸지만 끈기 있게 배우려는 노력덕분에 1시간에 여섯 단어를 말하게 되고, 한 번 가르쳐 준 것은 절대 잊지 않고 기억했다. 그녀는 온갖 어려움과 장애를 극복하고 하버드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녀는 볼 수 있다고 해서,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옳게 보거나 들을 수 없으며 마음을 통한 것이 진정으로 옳은 것이라는 일기를 썼다. 헬렌은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했고, 대학 졸업 후에도 보람되고 진정한 삶은 불행한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베푸는 길이라고 여기고 그들을 돕는 일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학교를 세우고, 전 세계를 돌며 강연을 하고 글을 써서 잡지나 신문에 실고 자신의 일생을 담은 영화에 출현하기도 하였다. 영화 출연으로 얻은 수입으로 학교를 세웠고 미국 대륙을 순회하였다. 그녀는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부상당한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삶에 희망을 실어주기 위해 전 세계를 순회하였다. 그녀는 장애인들의 등불과 같은 존재였고 최악의 비극과 운명을 최고의 행복과 영광으로 바꾼 의지의 인물이었다. 그리고 인간은 자기보다 불행한 사람에게 사랑을 기울여야 한다고 가르쳐 준 진정한 사랑의 실천가였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헬렌 켈러를 ‘빛의 천사’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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