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을 보고(최희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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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태준 | 등록일 | 10.03.10 | 조회수 | 371 |
들어가며 : 작년 1학년 겨울방학 과제(사회)로 낸 MBC 5부작 '아마존의 눈물' 다큐멘터리를 1학년 최희선 학생이 시청하고 쓴 소감문입니다. 과제물 시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답니다. =============================================================== 아마존의 눈물 1학년 1반 최희선 생명의 땅 아마존. 인간들의 비양심적인 욕망과 이기심으로 인해 아마존은 지금 눈물 흘리고 있다. 아마존에서 문명을 거부한 채 살아가던 원주민들. 배고프면 사냥하고 졸리면 자고 더우면 씻으러 가는 그들의 삶. “문명과 야만을 나누는 기준이 행복에 있다면, 조에족은 아마도 가장 문명화되어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다. 그들은 결코 불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더 이상 바라지 않고 그냥 그 자체로 자연에 동화되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원주민들이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기도 했다. 그런 그들에게 아마존은 아무런 대가없이 삶의 터전이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아마존 강 유역의 밀림은 지구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으로, 지구 전체 산소공급량의 20%를 공급하는 지구의 허파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 아마존은 연간 3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탄소공장’ 으로 전락해가고 있다. 농업대지와 목초지 형성을 위한 대규모 불법방화로 인해 아마존은 불타고 있다. 이러한 불법방화는 단속이 거의 불가능하다고하니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사람들이 나무를 베면 그 나무와 함께 미처 도망가지 못한 동물들도 쓰러진다. 또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자 이에 브라질 정부는 거대화석어 삐라루꾸를 보호어종으로 지정해 사냥시기를 엄격하게 제한했다. 그 결과 삐라루꾸의 수는 점점 늘어났다. 인간의 욕심을 통제하면서 평화를 되찾은 것이다. 문명을 거부하며 살아가던 아마존의 원주민들. 문명과 함께 찾아온 질병으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고무채취를 위해 들어온 유럽인들과 함께 각종 질병들도 들어와 원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또 1980년대부터 금을 캐러 금광업자들이 들어오면서 원주민들을 살해했으며, 금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수은은 아마존 강으로 흘러가 강을 오염시키고 있었다. 황금에 대한 인간의 열망으로 인해 원주민과 아마존은 파괴되어가고 있다. 그들의 낙원은 문명이 들어온 지 불과 몇 십 년 만에 붕괴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문명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어서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원주민들의 변화되어가는 생활을 보며 알 수 있었다. 작년 1년 동안 축구장 3만 2천배의 삼림이 불타 지금 이대로라면 앞으로 50년 후에는 아마존 밀림의 80%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아마존이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같았다. 눈물을 흘리면서. ‘아마존의 눈물’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뿐만 아니라 원주민들의 생활, 무너져가는 아마존, 그리고 아마존의 아픔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다. 때문에 ‘아마존의 눈물’을 보고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이 감동을 가슴속 깊이 묻어둘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의 아픔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신 제작진분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 독충과 흡혈곤충에 물리기도 하고 탑승하고 있던 수상택시가 뒤집혀 큰 사고가 나기도 했다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마존에 사는 동물들을 자세히 표현하기 위해 위험한 동물들도 근접 촬영할뿐더러, 맨몸으로 수중촬영을 하신 제작진분들의 프로정신, 본받아야할 것이다. 분명 힘들고 고된 촬영이었겠지만 시청자들의 감동을 위해 수고하신 제작진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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