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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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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권장도서
작성자 *** 등록일 13.11.25 조회수 156

1. 해신 SET

◉ 저자 : 최인호

◉ 출판사 : 열림원

◉ 가격 : 27,000원

◉ 출판일 : 2004년 11월 12일

◉ 책 소개

장보고는,『삼국사기』에는 '모반을 꿈꾸었던 반역자'로 『삼국유사』에는 '매우 미천한 해도인(海島人)으로 반란을 꾀'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통일신라 말, 타락한 지배계급에 맞서 혁명을 꾀하던 풍운아는 이렇게 역사의 패자로 남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역사를 단순히 작품의 소재로만 활용하는 대신, 철저한 고증작업을 거친 재해석 작업을 벌여 전혀 새로운 인물을 우리 앞에 선보인다. 그는 장보고를 꺼져가던 신라왕실을 구하려던 충신으로, 노예로 팔려가던 신라인을 구한 '해신'으로 평가한다. 가진 것 하나 없던 망국 백제의 유민으로 괄시받던 그가 당나라의 일개 병사에서 통일신라 최고의 권력을 지니게 되기까지, 그리고 부하 장수의 칼날에 목을 빼앗겨버린 장보고의 일대기는 '잃어버린 역사'를 보는 씁쓸함과 역사의 물줄기 한복판에 버티고 선 영웅의 비장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백제와 일본의 고대사를 밝힌 『잃어버린 왕국』이나 조선 시대 거상을 다룬 『상도』등 역사소설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작가답게 이번 소설 역시, 현대와 고대를 넘나드는 광활한 무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더우기『삼국사기』와 『삼국유사』그리고 『일본서기』를 넘나드는 작가의 치밀한 고증은 좌절한 영웅, '장보고'를 오늘의 우리 앞에 데려다 놓기에 충분하다.

 

 

2. 국경 없는 마을

◉ 저자 : 박채란 글,사진/한성원 그림

◉ 출판사 : 서해문집

◉ 가격 : 8,500원

◉ 출간일 : 2004년 11월 20일

◉ 책 소개

 

경기도 안산시 원곡본동 ‘국경없는 마을’. 안산역 바로 건너편에 있는 원곡본동 사무소 뒤편에 펼쳐진 그곳은 여느 중소도시의 주택가와 별로 다르지 않다. 다만 조금 다른 풍경이 있다면 2만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만큼 외국어 간판을 단 가게나 외국인 아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마을 한가운데 외국인 노동자들이 종종 도움을 구하러 오는 <안산외국인노동자센타>가 있고, 이곳에서 코시안 어린이, 자원봉사자,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 실직 한국인 들이 또 하나의 국경없는 마을을 이루며 살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들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이다. 대로는 삶의 어려움에 부딪쳐 좌절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새로운 희망을 찾아내기도 하는 그러나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이름이 붙는다. ‘외국인 노동자’. 우리는 이 용어를 중국과 일본 같은 나라를 제외한 소위 우리보다 경제력이 약한 나라의 이주 노동자에 한정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국경없는 마을’이다.

 

 

3. 제3인류 세트

◉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역

◉ 출판사 : 열린책들

◉ 가격 : 27,600원

◉ 출판일 : 2013년 10월 23일

◉ 책 소개

우리는 첫 번째 인류가 아니었다.

우리 이전에도 있었고, 우리 이후에도 있을 것이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2년 만의 신작인 이 작품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축조한 장대한 스케일의 과학 소설이다. 핵무기의 무분별한 사용, 자연재해와 환경 재앙, 자원 고갈, 대전염병, 야만적 자본주의, 종교적 광신…… 인류가 끝없이 어리석은 선택으로 자멸을 향해 치닫는 미래의 어느 시점, 기상천외한 시도로 그 위기를 넘어서려는 일군의 과학자들이 있다. 그들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물학적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들은 마침내 생명 공학의 힘으로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기에 이르는데…….

 

베르베르는 이 새로인 인류가 인간의 손에 의해 창조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들의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지, 인간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거대한 규모의 상상세계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베르베르는여전히 미성숙한 존재인 인간을 창조주, 불완전한 신의 위치에 놓음으로써 방황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노출하게 만든다. 또 에마슈(신인류)들의 사회에 타락과 범죄, 종교와 제도, 자유의지의 문제가 발생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데, 그것은 인간 사회와 문명사의 시뮬레이션이나 다름없다. 이런 유머를 통해서 인류 문명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어둡지 않게 유도한다는 것이 이 작품의 미덕이다.

 

과학 소설에 우화적 수법을 접목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작가는 지구를 의식 있는 존재로 인격화한 가이아를 요소요소에 등장시킨다. 가이아는 독백의 형태로만 등장하며, 3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는 전체 소설에서 가이아의 독백은 1인칭 서술로 독립되어 흐른다. 이 독특한 작법으로 인해, 인류 멸망 전야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암울한 묵시록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가 뚜렷한 메시지를 담은 우화의 색채를 띤다. 인류가 지금처럼 지구를 소모하는 자기 파괴적 생활 방식을 계속한다면 종말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것, 스스로 구원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 메시지다.

 

이 묶음상품은 아래의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도서] [예약판매] 제3인류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역 | 열린책들

2. [도서] [예약판매] 제3인류 1[도서] [예약판매] 제3인류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이세욱> 역 | 열린책들

 

 

 

4.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 저자 : 박근혜 저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가격 : 12,000원

◉ 출판일 : 2007년 07월 12일

◉ 책 소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자서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이자 희망의 리더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표의 인생의 발자취를 담고 있는 책이다. 남다른 어린시절부터 젊은 나이에 양친을 잃고 홀로서기에 성공하기까지, 올곧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만의 굳센 신념과 희망에 대한 힘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첫 자서전을 쓰고 다듬으면서, 책 한 권을 쓰는 것이 한 번의 삶을 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이 책에는 ‘인간 박근혜’가 걸어온 삶의 궤적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들어 있다.

 

 

5.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

◉ 저자 : 청전

◉ 출판사 : 휴(休)

◉ 가격 : 13,000원

◉ 출판일 : 2013년 11월 08일

◉ 책 소개

날마다 참 행복의 비밀을 일깨우는 히말라야의 스승들

 

신학생에서 승려로, 다시 한국에서 인도로, 참스승을 찾아 떠돌던 10여 년의 행각을 멈춘 뒤 티베트 난민정부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를 모시고 26년째 구도의 여정을 이어가는 청전 스님. 그동안 수행길의 거울로 삼아온 달라이 라마와 이름 없는 참스승들의 맑고 아름다운 삶을 글과 사진으로 전한다.

 

25년 넘게 단골로 지내는 인도인 푸줏간 삼형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70년 동안 날마다 험준한 산길 10리를 걸어 올라가 사원을 참배하던 뿌자리(사원지기) 노인, 이웃에 사는 티베트 난민들, 라다크 순례 봉사 때마다 마주치는 눈 맑은 노승들까지, 자신을 가르친 참스승은 이름 없는 민중들이었고, 하여 자신의 종교는 ‘민중’일 수밖에 없다는 한 비구의 행복한 고백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26년째 히말라야 설산 자락에서 지내온 길 위의 구도자가 히말라야를 닮은 맑고 밝은 사람의 얼굴에서 발견한 행복의 비밀은 다름 아닌 ‘착한 삶’이었다. 어쩌면 끝 모를 욕망을 좇느라 우리가 가장 먼저 내다버렸을지 모를 ‘착한 삶’ 속에 가장 고귀한 행복의 열매가 있음을, 저자의 참스승인 눈 맑은 영혼의 사람들이 침묵의 언어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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