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권장도서 |
|||||
---|---|---|---|---|---|
작성자 | *** | 등록일 | 11.08.31 | 조회수 | 307 |
1. 고향 ◉ 저자 이기영 ◉ 출판사 : 문학과 지성사 ◉ 가격 : 11,000원 ◉ 출판일 : 2005년 11월 11일 ◉ 책 소개 이기영의 고향은 1930년대 한국의 농촌 현실과 소작인들의 투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대표적 농민소설이다. 우리는 이 작품 속에 당대 현실이 어떻게 형상화되어 나타나는지 구체적인 예를 중심으로 서술해보겠다. 더불어, 여러 방향으로 논의될 수 있는 몇 가지 쟁점들과 결말의 한계 또한 지적해 보겠다.♣ 등장인물과 줄거리1) 등장인물 김희준 → 동경 유학생 출신으로, 민중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깊은 연대활동을 하며, 마름 안승학과 대결해 나간다. 안승학 → 마름으로, 농민을 착취하는 지주를 등에 업고 개인의 경제적 이익을 채우기에 여념이 없는 인물 갑숙 → 안승학의 딸로, 초반에는 어릴 적 소꿉친구인 희준에 대한 이성적 사랑을 느끼는 처녀로 등장하나 번뇌를 겪고 공장에 들어간 이후 노동 운동의 또 다른 지도자로 성장해 간다. 권상철 → 상인이며 고리 대금업자로 안승학과 비슷한 부류의 인물. 경호 → 권상철의 아들로 알려져 있었으나 후에 비정상적 출생 과정이 밝혀지는 인물로, 이 작품에서 그의 역할은 안갑숙과의 연애 문제에 한정되어 나타난다. 김선달 → 젊은 시절에는 방탕하였으나 영리하고 비교적 개화된 사상을 지닌 축에 속하며 희준의 활동에 있어서 심복 역할을 한다. 인동 → 희준의 집과 거의 친척과 다름없는 의형제 집안의 장남으로 가난한 형편 때문에 일찍이 농군의 길로 들어섰으나 희준의 야학을 통하여 조금씩 깨어나는 젊은 세력 중 한명. 김선달이 희준의 왼팔이라면 오른팔 격인 인물. 인순 → 어린 나이에 농촌을 떠나 공장에 취직하여 생활하면서 현실의 모순과 부조리를 인식함.2) 줄거리1920년대 말, 가난한 원터 동리에서 유일한 동경 유학생이었던 김희준이 어느 날 고향에 돌아온다. 그는 청년회 활동을 시작으로 하여 고향에 만연해 있는 뿌리 깊은 무지와 인습을 타파하고 농민들을 계몽하려 힘쓴다. 학자금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였기 때문에 매우 가난한 꼴로 나타나 마을 사람들의 의혹의 대상일 뿐이었던 그는 깨어난 사상과 지적 능력, 그리고 말보다 몸으로 실천, 봉사하는 모습을 인정받아 차차 동리 지도자로서 위치를 굳히게 된다. 희준을 포함한 농민들과 가장 뚜렷한 대립 구도를 보이는 인물은 마름 안승학이다. 갑숙을 포함한 마름 안승학의 자녀들은 서울에 있는 본부인과 살며 학교에 다니고 안승학 자신은 가장 마지막으로 들인 첩인 숙자와 그의 늦둥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안승학은 숙자와 짜고 돈 때문에 갑숙을 이씨 문중으로 시집보내려 하였으나 이전에 그녀와 연애 관계에 있던 읍내 상인 권상필의 아들 경호와 이미 관계를 맺은 것을 알고 본부인과 딸에게 심히 분노하고 앓아눕는다. 2. 광장 ◉ 저자 : 최인훈 ◉ 출판사 : 문학과 지성사 ◉ 가격 : 24,000원 ◉ 출판일 : 2001년 04월 30일 ◉ 책 소개 < 중편소설 『광장』의 줄거리 > 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중립국으로 가는 석방 포로를 실은 인도 배 타고르호는 바다를 헤치며 간다. 이명준은 난간에 서서 담배를 꺼내 물어 피고 있었다. 그때 뱃사람이 지나가며 선장님이 부른다는 말을 전한다. 선장실에서 선장과 이명준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그리곤 나와서 같은 방을 쓰는 박과 술을 좀하다 잠이 드는데 깨어보니 저녁때가됬다. 저녁끼니를 먹었다. 바다는 잔잔하고 바람은 시원했다. 이명준은 갑판 어두운 구석에 누워 갈매기를 보며 회상에 빠진다. 주인공 이명준은 해방 후 만주에서 귀국하였다. 그는 공산주의자 이형도의 아들이다. 이형도는 박헌영과 더불어 남로당을 만들어 활약하다가 이북으로 도피한 자다. 그러나 이명준은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사람이다. 이명준은 아버지의 친구 집에서 기식하면서 대학 철학과를 다닌다. 그는 자신이 무엇 때문에 살며, 어떻게 살아야 보람을 가지고 살 수 있는지를 찾으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자기 아버지의 친구인 변태식의 딸 영미에게 파티에서 소개받은 윤애를 알게 된다. 그는 윤애에게선 영미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을 느낀다. 다음날 남산 길을 걸어서 정선생 댁을 찾아간다. 미이라를 보기위해서이다. 그들의 대화에서 그가 생각하는 남한 정치의 광장은 추악한 밤의 광장. 탐욕과 배신과 살인의 광장이라 말한다. 또한 경제의 광장은 도둑물건이 넘치며, 문화의 광장은 헛소리의 꽃이 만발하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새잎이 짙어가는 5월에 일이 일어났다. 이북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그의 아버지가 방송을 통해 남쪽을 비방 공격하는 선전을 하게 되고, 남쪽의 치안당국자들은 비위에 거슬리자 이명준을 불러와 심한 추궁과 고문을 하는 것이다. 그는 밤에 오토바이를 끌고 미친 듯이 윤애의 집으로 달렸다. 윤애가 보고 싶다는 것만은 아니고, 미칠 듯이 달리면 그 눌림에서 좀 벗어나질까 해서이다. 윤애는 그런 그를 받아주었고, 그는 보살펴 주는 마음씨가 몹시 고마웠다. 그리고 여름에 윤애 네에서 신세를 좀 지기로 하였다. 그렇게 서로 대화도 하고 함께 보내며 그와 윤애는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그는 윤애와의 사랑을 통해 이 두 세계, 관념과 현실을 초극하려고 시도하나 모두 실패한다. 또한 이데올로기로 대치되어 있는 남북의 상황이 이명준을 그냥 내 버려두지 않았다. 윤애네 집에 머물면서 바닷가를 배회하던 중, 이북으로 가는 밀선을 알선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의 주선으로 명준은 이상적인 사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윤애에겐 말 한마디 없이 북으로 간다. 아버지는 민주주의 민족 통일 전선 선전 책임자로 있으면서 중류 부르주아의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곳에서 명준이 본 것은, 잿빛 공화국이었다. 3. 꿈의 해석 ◉ 저자 : 지크문트 프로이트 (Freud, Sigmund) ◉ 출판사 : 범우사 ◉ 가격 : 10,000원 ◉ 출판일 : 2002년 10월 31일 ◉ 책 소개 꿈을 학문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려긍ㄴ 오래전부터 있어 왔으나, 그 노력에 비해 그다지 큰 성과가 거두어지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꿈속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표상이 나타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처럼 정 반대의 윤리적 충동이 꿈에 나타나는 것에서 생시 때의마음이나 꿈꾸는 마음의 심리학에 어떤 결론이 내려지는가. 예로부터 사람들이 꿈을 해석하려 한 방법에서는 두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꿈을 하나의 전체물로 파악하고 이것을 보다 알기 쉽고 비슷한 내용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다. 이것이 ‘상징적’ 꿈 해석이다. 4. 엔트로피 ◉ 저자 : 제레미 리프킨 (Rifkin, Jeremy), 이청희 역 ◉ 출판사 : 세종연구원 ◉ 가격 : 16,000원 ◉ 출판일 : 2002년 02월 28일 ◉ 책 소개 《엔트로피》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미국의 경제학자, 미래학자, 환경학자, 운동가, 저술가이다. 제레미 리프킨에 대한 평가는 항상 극단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너른 시야로 지구적 구조와 미래를 바라보는 탁월한 사상가이자 활동가로 추앙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과학계에서 가장 증오받는 인물`이라는 타임지의 표현대로 그를 사이비 저술가, 기껏해야 영향력있는 선동가로 본다. 리프킨에 대한 이런 엇갈린 평가는 그의 30여 년 간의 활동이 언제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열렬한 것이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77년 `경제조류재단`을 창설한 이후 리프킨은 십수 권의 논쟁작을 썼고, 전세계 20개국 500여개 대학에서 강연했으며, 미국정부의 각종 환경, 경제정책 방향에 입김을 넣었다. 그가 가장 천착하는 문제는 기술이 환경 및 제반 사회구조에 미치는 영향. 환경과 경제가 일정하게 통합된 구조임을 역설한 《엔트로피》는 그의 초기 대표작이자 8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논쟁작 중 하나이다. 이후 리프킨은 광범한 현실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노동의 종말》에서는 정보화로 소수 엘리트를 제외한 인간의 노동이 서서히 제거되어 나갈 것이라는 노동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바이오테크 시대》에서는 산업시대와 비견될 만큼 중요한 `유전자의 시대`가 인간성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을, 《소유의 종말》에서는 문화마저 자본에 잠식되어 모든 경험과 시간이 상품화되는 `접속 시대`의 그림을 펼쳤다. 또한 부인 캐롤 그룬왈드 리프킨과 함께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는 채식운동과 녹색생활운동도 그의 활동 궤적에서 빼놓을 수 없다.리프킨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주로 그의 과학적 엄밀성을 문제 삼는다. 리프킨은 경제학과 국제관계학을 전공했을 뿐 정식적인 과학 교육은 받은 적이 없다. |
이전글 | 2011년 10월 권장도서 |
---|---|
다음글 | 2011년 8월 권장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