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권장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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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11.09.28 | 조회수 | 286 |
1. 도가니 ◉ 저자 : 공지영 ◉ 출판사 : 창비 출판사 ◉ 가격 : 10,000원 ◉ 출판일 : 2009년 06월 29일 ◉ 책 소개 작가가 이 소설을 처음 구상하게 된 것은 어떤 신문기사 한 줄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것은 마지막 선고공판이 있던 날의 법정 풍경을 그린 젊은 인턴기자의 스케치기사였다. 그 마지막 구절은 아마도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그들의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은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였던 것 같다. 그 순간 나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들의 비명소리를 들은 듯했고 가시에 찔린 듯 아파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동안 준비해오던 다른 소설을 더 써나갈 수가 없었다. 그 한 줄의 글이 내 생의 1년, 혹은 그 이상을 그때 이미 점령했던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거짓과 폭력 앞에서 분노하기는 쉽지만, 그에 맞서 싸우고, 죽어가는 진실을 구해내는 일은 어렵다. 작가 공지영이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광주의 모 장애인학교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 실화를 다룬 이 소설은, 귀먹은 세상이 차갑게 외면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이자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한줄기 빛처럼 쏘아 올린 용기와 희망에 대한 감동적 기록이다.강인호는 아내의 주선으로 남쪽 도시 무진시(霧津市)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의 기간제교사 자리를 얻어 내려가게 된다. 한때 민주화운동의 메카였던 이 도시는 ‘무진’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늘 지독한 안개에 뒤덮이는 곳이다. 첫날부터 마주친 짙은 안개 속에서, 그리고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교사들이 다수인 무섭도록 고요한 학교 분위기에서 그는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한 청각장애아(전영수)가 기차에 치여죽는 사고가 나도 이를 쉬쉬하는 교장, 행정실장, 교사들, 그리고 무진경찰서 형사 사이에서 강인호는 모종의 침묵의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부임한 첫날부터 우연히 듣게 된 여자화장실의 비명소리를 신호탄으로 강인호는 점차 거대한 폭력의 실체를 알아가게 되는데...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실한 취재와 진지한 문제의식, 공지영 작가 특유의 힘있는 필치와 감수성은 소설의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약자 중에서도 약자인 장애아들의 편에 서서 거짓과 맞서 싸우는 보통 사람들의 분투와 고민이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는 작품. 그리고 다 읽고 난 뒤에는 이 현실에 대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우리사회의 극단적인 이면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작가는 우리사회에 잠재되거나 우리가 부끄러워하고 애써 외면하려는 거짓과 폭력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진실을 똑바로 보게끔 만든다. 2. 갈매기의 꿈 ◉ 저자 : 리처드 바크/류시화 역 ◉ 출판사 : 현문미디어 출판사 ◉ 가격 : 8,500원 ◉ 출판일 : 2003년 9월 10일 ◉ 책 소개 전직 비행사였던 작가가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통해 모든 존재의 초월적 능력을 일깨운 우화형식의 신비주의 소설로, 출간되자마자 미국 문학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였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 기록을 뛰어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작품은 자유의 참의미를 깨닫기 위해 비상을 꿈꾸는 한 마리 갈매기를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그린 감동적인 소설이다. 특히 갈매기들의 따돌림에도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갈매기 조나단의 인상적인 모습에서 자기완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삶의 진리를 일깨우며, 우리 인간들에게 눈 앞에 보이는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멀리 앞날을 내다보며 저마다 마음속에 자신만의 꿈과 이상을 간직하며 살아가라고 이야기한다 3. 사도세자의 고백 ◉ 저자 : 이덕일 ◉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사 ◉ 가격 : 13,000원 ◉ 출판일 : 2007년 07월 01일 ◉ 책 소개 마구간을 뛰쳐나가 콩밭을 상하게 한 군마의 주인 위사(衛士)를 처벌하고 밭주인에게 후히 보상하도록 명령한 인물. 백성을 고통에 빠뜨리는 부역을 감해주라고 명령한 인물. 또한 온양 읍내의 부로들과 이름 없는 선비들을 불러 도타운 말로 학문에 힘쓸 것을 권한 인물. 바로『영조실록』에서 전하는 사도세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스물여덟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여인의 피를 토하듯 써내려간『한중록』의 결론은 사도세자는 정신병자이고 영조는 이상성격자라는 것이다. 세자의 부인이 직접 쓴 피어린 기록을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한중록』은 그렇게 진실이 되어 갔다.저자는 이 두 기록의 간극을 메우고 진실을 밝히고자 사도세자와 관련된 현존하는 모든 기록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조선 왕실 5백년 역사상 가장 비참했던 사건이 '승자의 기록'으로서가 아니라 '패자의 기록'으로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도세자가 죽은지 2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저자는 이 책에 담긴 것이 역사의 진실이라고 강변하지는 않는다. 다만 『한중록』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제는 저자의 손을 떠난 이 책이 또하나의 독립적인 고유방식을 갖기를 바랄 뿐이다. 4. 생각의 속도 ◉ 저자 : 빌게이츠 /안진환 역 ◉ 출판사 : 청림출판 출판사 ◉ 가격 : 11,050원 ◉ 출판일 : 1999년 05월 31일 ◉ 책 소개 <미래로 가는 길>에 이은 빌게이츠의 두번째 저서로 디지털 기술이 비즈니스 행동과 사고를 향상시키는데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디지털 신경망과 속도를 미래 예측 키워드로 삼아 실무적으로 설명한다. 디지털기술을 기업경영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 하는 주제를 이 분야의 비전문가들도 쉽게 알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쉽고 흥미있게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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