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등학교 로고이미지

이달의권장도서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2011년 8월 권장도서
작성자 *** 등록일 11.08.02 조회수 307

1 . 이기적 유전자

※ 저자 : 리처드 도킨스 저/ 홍영남 이상임

※ 출판사 : 을유문화사

※ 구분 : 자연/과학

※ 책 소개 :

진화생물학 분야의 과학자치고 리처드 도킨스만큼 대중적 인기와 학술적 논쟁을 결합시킨 사람도 흔치 않다. 그는 일찍이 촉망받는 젊은 동물행동학자로 간결한 문체와 생생한 비유, 논리적인 전개를 갖춘 글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도킨스는 자신의 동물행동학 연구를 유전자가 진화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에 대한 좀더 넓은 이론적 맥락과 연결시키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이기적 유전자』(1976)이다.

여전히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결정론적 생명관, 즉 유전자가 모든 생명 현상에 우선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문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의 자기복제 및 문화 유전론의 중심에 있는 인간만큼은 다른 생명체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다른 생물과 확연히 구분되는 문화라는 요소를 갖고 있는 인간이 과연 맹목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은 유전자의 전제적 지배에 대항할 수 있지 않을까?이 책은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여러 동물과 조류의 실제적인 실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도 이기적 유전자를 존속시키기 위해 프로그램된 기계에 불과한 것인지 논리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더 나아가 생명체 복제기술이나 인간의 유전자 지도의 연구로 여러 가지 질병의 정복 가능성이 높아지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유전자의 영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지금,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인간과 인간의 사회적 행동은 학습이나 경험과 같은 후천적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인간 중 어느 것이 인간 본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서울대 생명과학부의 홍영남 명예교수와 서울대 생명과학부에서 행동생태 및 진화를 연구하는 이상임 박사가 참여한 이번 전면개정판은 내용의 정확성과 독자의 가독성을 모두 높였다.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내용이 잘 전달되도록 문장을 간결하고 적확하게 가다듬어, 도킨스의 사상과 주장이 쉽게 전해지게 했다. 또한 이번 전면개정판에는 도킨스 특유의 재기와 통찰력이 돋보이는, 상세하고 방대한 분량의 주석을 덧붙여 생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일반인도 이 책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독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위해서 풍부한 참고문헌과, 주요 개념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찾아보기를 영어 원문과 함께 제공한다

 

2. 돈키호테

※ 저자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저/박철 역

※ 출판사 : 시공사

※ 구분 : 문학/소설

※ 책 소개 :

이상주의적 인물 돈키호테와 현실주의적 인물 산초 판사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을 가장 냉철하고 심도 있게 묘사한 『돈키호테』. 21세기 먼 타국에서조차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돈키호테는 독자들 나름대로의 잣대로 인해 현실감각 없는 인물로 인용되기도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주위의 시선과 반복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상을 향해 뜻을 굽히지 않고 다가서는 인물로 재탄생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불멸의 캐릭터인 돈키호테뿐 아니라 소설 『돈키호테』의 진가가 국내에서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시공사의 『돈키호테』는 1편과 2편 중 1편만을 다루고 있는 완역본이다.

 

3.사기열전

※ 저자 : 사마천 저/김민수 편역

※ 출판사 : 평단문화사

※ 구분 : 역사/문화

※ 책 소개 :

『사기열전』은 고대 중국의 병법가·학자·정치가·자객·협객·해학가·관리·경제계의 인물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의 일화가 내용의 주를 이루고 있는 사마천의 《사기》 중 개인의 구체적인 성공과 실패를 추적한 개인 전기로, 짤막한 이야기 속에 문학적 향기를 풍기는 이야기 「열전」을 담고 있는 책이다.

《사기》는 등장인물의 성격과 처신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인물의 내면적 고뇌까지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문학적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었으며 당시 인간 사회의 여러 모습을 대상으로 쓰인 이 역사서는 우정과 배반, 이익과 손해, 정신과 물질, 지혜와 우둔함, 탐욕과 베풂 속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특히 「열전」책은 춘추전국시대에 활약했던 인물들의 우정과 배반, 이익과 손해, 정신과 물질, 지혜와 우둔함, 탐욕과 베품 속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 시대정신을 들여다봄으로써 이 시대 진정으로 필요한 정의란 무엇인가, 그리고 용기·지혜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등, 스스로 생각해보고 철학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 있다.

 

4.연암산문선

※ 저자 : 박지원 저/김만중 편

※ 출판사 : 꿈과 희망

※ 구분 : 청소년문학

※ 책 소개 :

냉철한 지성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세상을 개혁한 연암 박지원이 제시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연암은 장자처럼 우화적으로 세상을 관조하기도 하고, 때로는 걸인처럼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삶을 직접 느끼면서 세상을 이끌어간 진정한 개혁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유교사상이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조선시대를 사는 학자에서 머물지 않고 직접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가 그 속에 담겨 있는 삶의 지혜들을 조목 조목 밝혀내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전글 2011년 9월권장도서
다음글 2011년 7월 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