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과목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2025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를 열고, 선후배 간 소통과 맞춤형 진로 안내로 큰 호응을 얻었다.
보은고등학교(교장 윤여찬)는 지난 13일 본교 강당에서 ‘2025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람회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예체능, 교양 등 7개 교과군을 중심으로 교과 부스를 운영하며, 교사들이 각 과목의 특징과 진로 연계성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1학년 학생들을 위해, 개정된 과목 구성과 대학 진학을 고려한 과목 선택 전략에 대한 설명도 포함됐다.
2학년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과목을 이수한 3학년 선배 약 30명이 ‘또래 멘토링단’으로 참여했다. 멘토들은 자신의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과목별 학업 설계 방법과 진로 연계 방향에 대해 조언하며 후배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참가자의 92% 이상이 박람회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과목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점, 선배와 교사의 조언을 통해 선택에 자신감을 얻은 점 등을 주요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3학년 멘토로 참여한 김창우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래 멘토로 참여했는데, 작년 선배님들께 배웠던 정보를 토대로 후배들에게 앞으로 배울 수 있는 과목에 대하여 상세히 알려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욱 발전하여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1학년 조유완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보니 새롭게 시작되는 2022개정 교육과정에는 너무나도 많은 선택과목에 있어 막막하였는데, 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 내가 선택하여 배울 때 무엇을 배우고 나의 진로를 위해 어떠한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선배님들과 선생님들이 친절히 잘 설명해 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