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등학교(교장 윤여찬)은 지난 23일, 재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학습 방향 설정을 돕기 위한 졸업생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권 주요 대학, 교육대학, 과학기술원 등에 진학한 졸업생들이 직접 참여해, 후배들에게 △학습 방법 △생활기록부 관리 △진학 전략 등 실질적인 경험과 조언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졸업생들은 각자의 입시 준비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 전형이나 계열별로 유의해야 할 사항을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학업과 진로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팁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재학생은 “학습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의 진학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막연히 좋은 대학을 목표로 삼기보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여찬 교장은 “선배들이 진심을 다해 경험을 나눠주고, 후배들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토요일에 진행됐음에도 교사 8명과 재학생 30여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졸업생들과 함께 진로 탐색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