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작성자 오헌철 등록일 11.06.08 조회수 86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살짜리 민이는 공격적인 아이다. 유치원에서 이유없이 친구들을 툭툭 쳐서 울리고 집에서는 엄마, 아빠에게 고사리 손으로 주먹을 휘두른다. 동생의 장남감을 불쑥 뺏을 때나 식당에서 마구 휘젓고 다닐 때 말리면 폭력성이 더 심해진다. 최근엔 유치원 담임교사에게서 아이가 무척 산만해 지도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뇌 신경전달물질 부족해 생기는 병

 

  민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을 보였다. ADHD는 집중력을 담당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아동의 10-15%가 ADHD 증세를 보이고 있다. 어릴 때는 단순히 과잉행동만 하는 듯 보이지만 잘라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해진다.

  중앙대병원 소아정신과 이영식 교수는 "ADHD를 방치하면 청소년기에는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사회 부적응현상을 보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좌절감에 휩싸여 비행 청소년이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비행청소년의 ADHD 증세 비율은 정상 아동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ADHD 증세인 것을 모르고 야단치거나 체벌하면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 조기 발견 및 치료가 ADHD로 인한 사회 부적응 현상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6, 9, 12세 때 조기 선별검사 받도록

 

  ADHD의 발견을 위해선 6, 9, 12세 경에 조기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정체성과 사회성이 형성된다. 이때 ADHD를 발견해 치료해야 정서적인 문제가 동반되거나 사회 부적응 현상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ADHD 체크리스트

 

약간1점, 상당히 2점 아주 심함 3점

 

1. 차분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활동적이다.

2. 쉽게 흥분하고 충동적이다.

3.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된다.

4. 한번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고 주의집중 시간이 짧다.

5. 늘 안절부절 못한다.

6. 주의력이 없고 쉽게 주의가 분산된다.

7. 요구하는 것은 금방 들어줘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쉽게 좌절한다.

8. 자주 또 쉽게 울어버린다.

9. 금방 기분이 확 바뀐다.

10. 화를 터드리거나 감정이 격하고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전글 자녀의진로결정 어떻게 도울까?
다음글 성격 맞춤형 공부(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