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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대신할 홈메이드 ‘건강ㆍ바삭’ 칩
작성자 김영민 등록일 11.09.22 조회수 314
눅눅한 여름철, 시원한 가을밤, 겨울밤 따뜻한 실내에서 등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대표스낵은 바로 감자칩이다. 굽고 튀기고 말리는 다양한 요리법에 동그랗게, 길죽하게, 얇게, 굵게 등 형태에도 제한이 없는 감자칩은 남녀노소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 인기간식이다. 실제 미국인들은 한 해 칩 스낵류에만 70억달러 이상을 소비한다.

그러나 감자칩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과다로 전 세계 비만의 주범이기도 하다. 만일 바삭하고 고소한 감자칩의 유혹을 포기하기 어렵다면 좀 더 건강한 칩으로 대체하는 것은 어떨는지.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 스태프들이 직접 맛을 검증한 건강 칩을 소개했다. 오븐이 있어야 요리가 가능한 것이 흠이지만 비교적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새콤달콤’ 사과칩=사과칩은 사과를 생으로 먹을 때보다 새콤달콤한 맛이 농축돼 있어 식감이 풍부해지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칩으로 만들어 놓으면 바삭함이 더 오래 간다. 식이섬유와 비타민C 등 본래 사과가 갖고 있는 영양성분은 물론 그대로 남아 있다. 사과는 얇게 썰어 씨를 제거하고 레몬쥬스에 하루쯤 재어둔다. 물기를 제거한 사과를 화씨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한 시간가량 구우면 사과칩이 완성된다.



▶‘달콤고소’ 고구마칩=고구마는 비타민A와 마그네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칩으로 만들 경우 가장 감자칩과 비슷한 식감을 낸다. 감자보다 달콤하면서도 칼로리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화씨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얇게 썬 고구마를 올려놓고 50분간 구운 뒤 뒤집어서 다시 30~40분을 굽는다. 가운데가 오렌지색이 되면 알맞게 구워진 것. 기호에 따라 시나몬이나 마늘 파우더를 뿌려 먹으면 풍미가 좋아진다.



▶‘영양 덩어리’ 케일칩=초록잎 식물 케일도 칩으로 만들 수 있다. 얇게 자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손도 덜 간다. 케일은 비타민A와 비타민C의 보고로 타임 스태프들은 “구워보면 의외로 손이 자꾸 가는 놀라운 맛”이라고 평했다. 케일은 줄기를 제거하고 잎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올리브 오일에 저민다. 화씨 300도로 예열된 오븐에 케일을 올리고 35분 간 10분 마다 뒤집으며 굽는다. 소금을 첨가해 먹으면 더 맛있다.



▶‘바나나 저리가’ 플렌테인 칩=초록색 껍질의 과일 플렌테인은 생긴 모양도 바나나와 흡사하다. 타임 스태프들은 플렌테인 칩이 “바나나보다 고소하고 중독성 있는 맛”이라고 추천한다. 플렌테인을 얇게 잘라 올리브 오일과 소금으로 간을 한 후 화씨 4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17분간 굽는다. 8분마다 뒤집어 준다. 이밖에 직접 만드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타임은 감자 대신 콩 스낵을 선택하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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