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과자는 달콤한 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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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민 | 등록일 | 11.09.22 | 조회수 | 322 |
진료실에서 여드름 환자분들을 만나 보면 여드름에 어떤 음식이 안 좋은지 잘 모르는 환자들이 많다. 보통 치킨이나 삼겹살, 중국음식 등과 같이 기름진 음식만을 떠올리고 이런 고기 종류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여드름에는 화열을 조장하는 기름진 음식 뿐만 아니라 과자, 케이크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이 악화인자가 될 수 있다. 미국의 한 교수가 2002년 진행한 파푸아뉴기니 키타바섬의 여드름 연구결과는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분들께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한다. 키타바 섬의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민 중에 여드름 있는 사람이 단한명도 없었다는 결과를 알아냈는데 그 이유가 GI 와 GL이 낮은 식습관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한다. 키타바 섬 주민들은 예부터 정제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섭취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주식으로 먹는 삶은 고구마, 현미를 비롯한 다양한 견과와 잡곡은 GI, GL수치가 낮은 대표적 음식인 것이다. GI수치는 Glycemic INDEX의 약자로 혈당지수를 뜻한다. 음식이 섭취되어 소화하는 과정중에 얼마나 빠른 속도로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혈당농도를 높이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GL수치는 Glucose Load의 약자로 혈당부하지수를 뜻하고, 식품의 GL지수에 해당식품의 통상적 1회섭취량에 함유된 당질의 양을 곱한 값을 100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GI수치와 GL수치가 높은 음식은 혈중 인슐린과 함께 IGF-1이라는 물질을 증가시킨다. IGF-1은 안드로겐 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증가된 안드로겐은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분비량을 늘려 여드름이 악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 여드름 피부환자의 혈액검사를 진행했을 때 일반인보다 혈중 IGF-1수치가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식습관 교정 지도를 한 결과 피지분비량이 반으로 줄어든 임상례도 있다. 이러한 GI와 GL수치는 가공, 정제된 음식, 고혈당, 고탄수화물 음식일수록 높은데 케익, 크래커, 쿠기, 라면, 피자 등의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식품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이렇게 GI수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비만에 노출되는 위험성도 낮아지게 되니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라고 할 수 있다. 오스킨한의원 방배이수점 신정민 원장은 "백미대신 현미밥, 흰밀빵 대신 통밀빵, 쿠키나 케잌 대신 과일이나 야채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습관의 교정이 우리 몸과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라고 전한다 좋은 식습관은 여드름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줄수 있고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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