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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식습관 ‘밥상머리 교육
작성자 김영민 등록일 11.04.21 조회수 191
올바른 식습관 ‘밥상머리 교육’ (2)김숙희
 

  김숙희(한국식품영양재단 이사장)

“균형잡힌 식생활이 우리아이 살린다”

 아이들은 아직 성인에 도달하지 않은, 지금 성장하고 있는 연령의 사람들이다. 따라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성인과 다른 영양 권장량이 적용된다. 단백질의 경우 아이들에게는 몸무게 1㎏당 하루 2g~1.5g이 권장된다. 어른은 몸무게 1㎏당 1g이다. 이렇듯 어린이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성인에 비해 1.5배~2배 이상 필요하다.

 어린이는 성장과 발달을 모두 해야 하는 연령에 있다. 여기서 성장이란 몸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조직, 뇌조직, 연조직, 골격, 혈액, 신체대사를 조절하는 효소 및 호르몬까지 포함해 모두 늘어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달은 이들 몸을 구성하고 있는 각종 조직들, 그리고 이 조직들이 생명작용을 위해서 행하는 대사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물질들은 대부분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 함유된 영양소에 들어 있다. 즉 우리의 몸은 영양소 덩어리이고, 신체 기능이 가능하도록 자극하고 조절하는 물질도 영양소다. 이 영양소는 6대 영양소를 넘어 더 세분화하면 수백종에 이른다.

 이처럼 다양한 영양소를 골라 먹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세계 영양학자들은 하루 세끼 식사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는 이 균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이다. 지구상에는 인간을 제외하면 수많은 동물과 식물이 살고 있다. 동물은 식물을 먹고 자란다. 식물은 땅의 무기질과 태양열을 받아서 성장한다. 인간은 이들 동물과 식물을 고루 섭취해야만 신체를 유지하고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원칙 하에 우리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는 신체 유지를 위해 필요로 하는 영양소 이외에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도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의 지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려면 지능과 관계 깊은 장기인 뇌 성장 발달을 위해 그에 해당하는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어린아이는 완만하게 그 시기에 이루어야 할 발달을 이루면 다음 단계에서는 급속한 성장을 한다. 어린아이가 3~4세가 되면 어른처럼 걷고 말을 하며 상당한 언어를 구사한다. 이렇게 어린이가 성장하고 발달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영양소를 충분히, 그리고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실력이 있고 유능한 인간은 지속적이고 한결같은 배려 속에서 자란다. 어린이가 섭취해야 할 영양소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각종 비타민·무기질 등이며, 이에 더해 충분한 운동과 휴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생활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의 머리를 좋게 하는 음식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공부하는 자녀에게 유리한 식사는 없다. 평소 엄마가 장만한 음식을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으면 그게 가장 좋은 식사다. 식사를 포함한 균형 잡힌 일상생활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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