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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먹고나면 왜 더 갈증 느껴질까?
작성자 괴산백봉초등학교 등록일 10.08.08 조회수 174

아이스크림, 먹고나면 왜 더 갈증 느껴질까?
조선일보 2010-05-31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더위를 쫓고 갈증을 해소하는 간식으로 빙과류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그러나 빙과류는 먹을 때만 시원할 뿐 먹고 나면 오히려 갈증이 더 나는 경우가 많다.

과연 빙과류가 더위를 쫓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까? 결론적으로 빙과류는 갈증 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빙과류에는 대부분 당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당 성분이 갑자기 몸에 많이 들어오면 삼투압이 높아져 그만큼의 물을 더 필요로 하게 된다”며 “따라서 빙과류를 먹고 나면 당장은 차가운 느낌과 소량의 수분 때문에 시원하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다 먹고 난 뒤에는 오히려 갈증을 더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김정하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한여름 갈증은 대부분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땀으로 빠져나가는 성분에는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도 같이 들어 있다”며 “수분 섭취 시 전해질도 함께 섭취해야 갈증을 느끼지 않고 몸도 피로 하지 않은데 빙과류는 이온 음료 등과 달리 전해질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먹어도 갈증해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빙과류의 칼로리도 문제다. 강재헌 교수는 “보통 아이스크림의 열량은 적게는 300㎉에서 많게는 500㎉가 넘는다”며 “보통 밥 한 공기가 200~300㎉이므로 덥다고 별 생각 없이 하루 2~3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금방 살이 찌게 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빙과류 중에서는 일명 '쭈쭈바'라고 불리는 얼음과자류의 칼로리가 가장 낮고, 콘이나 빵 속에 든 아이스크림은 칼로리가 가장 높다.

그렇다면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소위 '웰빙 아이스크림'은 어떨까? 김정하 교수는 “웰빙 아이스크림은 기본적으로 설탕과 유지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칼로리를 조금 낮추고 녹차나 호박 등의 가루나 성분을 넣은 것 뿐”이라며 “보통 아이스크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왕이면 칼로리를 낮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덜 해로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갈증을 느낀다면 빙과류보다는 이온음료나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며 “정말 빙과류를 먹고 싶다면 제품에 표기돼 있는 열량, 유지방 함유량, 당 함유량 세 가지만이라도 정확히 살펴보고 낮은 수치의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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