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의 '까마귀'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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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승수 | 등록일 | 15.01.03 | 조회수 | 38 |
소설 까마귀는 시골에 있는 친구의 저택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주인공에게 일어난 이야기이다. 한 여인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그녀는 병에 걸려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런데 가끔씩 오던 그녀가 오지않자 주인공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걱정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집이라 생각하는 집에서 누군가가 죽어 관에 실려 나오며 그 옆에있 던 여인이 전에 말한 약혼자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다. 남한 지역에서 까마귀는 대표적인 흉조로 여겨진다. 그렇게 때문에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암울한 분위기에서 병으로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여인은 까마귀로 하여금 불행하게 될 것임을 독자가 확실하게 만들어준다 생각한다. 그리고 여인과 주인공의 죽음에대한 이야기를 할 때, 여인의 말을 들어보면서 자신 또한 죽음을 앞두어 보지 못했으면 여인의 현재 감정을 느낄수 없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서 받는 위로는 위로가 아닌 조롱이라고 함은 다시한번 나의 생각을 건드렸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더 문학에대한 깊이를 느낄수 있게 되었을 때 다시한번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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