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희자 너한테 편지 쓰는건 또 엄청 오랜만이다. 그냥 편지 쓰고 싶은데 누구한테 쓸까 고민하다가 니가 딱 떠올라서 한번 써봤어. 우리 초등학교 때 편지 엄청 많이 썼는데, 아는가 생일 때만 쓰고 그랬었나? 하여튼 중1때도 쪽지 막 돌리고 했던거 기억난다. 벌써 내일이 개학이래 말이 되냐 아 근데 방학때 너 만난 것 도 하루? 이틀? 그 정도 빼곤 본 적이 한번도 없네 내일 만나면 되게 반갑겠다. 너 회장 선거 나가서 당선? 됐을때가 진짜 엊그제 같은데 우리 벌써 여름방학 도 끝났다? 난 니가 회장 되고나서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거 같아서 걱정 이다. 난 나름대로 니가 회장답게 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 들은 안 그런가봐 그래도 2학기 때는 졸업식때 빼곤 학교에서 울지말고 스트레스 안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도 1학기때 처럼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 우리 4개월? 정도 밖에 학교 생활 남지도 않았다? 시간 엄청 빠른거 같다. 야 그리고 방학 때라 생일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엄청 뒤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나 그룹에서 니 생일 이란거 보고 놀랬잖아 진짜 이제 그때로 정확히 외워둘꺼다 니 생일? 이제 또 음력 양력 뭐 하면서 바꾸지 말고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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