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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하연 | 등록일 | 15.05.11 | 조회수 | 35 |
벌써 시험이 끝나고 7일 후 이다. 시험을 그렇게 잘본건 아닌데 왜 마음이 가벼운지 시험을 본건지 안본건지도 잘모르겠다. 원래 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었거나 기억하고 싶은 일이 일어났을때 일기를 쓰는 편인데 오늘은 그런 일들이 많았으니까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오전에는 평소와 같이 그냥 아침에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고 이선영네로 갔다가 같이 등교를 하고 학교 수업을 들었다. 그렇게 평소같이 수업시간에는 졸지않고 수업을 들으려 노력하고 쉬는시간에는 애들 과 떠들고 하다 평소와 같진 않은 강의를 듣고 학교를 마쳤다. 원래라면 금요일이니까 야자도 하지않고 하교를 바로해야하는건데 5월 14일 날에 있는 융합과학 대회 때문에 10시까지 남아야해 학교에 남았다. 과학실에 가기 전에 조금 쉬려 밖에 있다가 과학쌤 께 걸려서 과학실로 갔다. 배고파서 라면 끓여먹고싶었는데, 근데 좋은 소식으론 10시까지가 아니라 오늘은 7시까지만 남는다 했다. 그럼 우린 1시간만 남아도 되는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과학실로 가서 융합과학 대회에 주어진 재료들로 무슨 주제가 나올까 고민을 하였다. 뭔지 짐작 가는것들 몇개를 효봉쌤이 찝어주셔서 아, 이거같다 라는 건 있었지만 딱히 뭐가 나올꺼같다 이런건 없었어서 되게 막막했다. 한편으론 10시까지 남아서했는데 나갔다가 망치고 오면 어떡하지란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과학실에서 주제를 고민하다가 시간이 다되어 밖으로 나왔더니 내일 축구대회를 나가는 남자애들이 아직 집에 가지 않고 남아있었다. 아, 그리고 수학쌤도 남아계셨다. 버스시간이 7시 50분이라 마침 할것도 없었던 난 설윤주랑 앉아있다가 배드민턴 채를 꺼내 같이 쳤다. 둘이 치다가 수학쌤과 병진이랑 배드민턴을 같이 2대2로 치게?榮쨉?저녁에 학교에 사람도 없는데 그렇게 배드민턴을 쳤던건 되게 추억거리 인것같다. 재밌었기도 했고? 그렇게 배드민턴도 치다가 시간이 다되서 쌤께 인사드리고 학교 언덕을 내려오는데 밑에서 조현빈 이랑 누구였더라 어쨌든 누가 걸어왔다. 그래서 그냥 어, 조현빈이다 하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조현빈이 손에 뭔가를 들고 나한테 들이 밀었다. 옆에 사민이가 있었는데 먹을꺼 주는거냐 해서 그때 마침 배도 고팠어서 입을 벌렸다. 근데 조현빈이 개구리라고 소리를 쳤다. 와 진짜 그땐 아무생각도 안났던것같다. 진짜 자세히 봤더니 개구리야 바로 놀래서 자리에 주저앉았는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어떻게 개구리보고 젤리 인줄 알았지 내가 진짜 이제 개구리 보면 이생각만 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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