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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선 : 학마을 사람들
작성자 이선영 등록일 15.01.08 조회수 63

- 학마을 사람들을 보고

 

 

이 책에서 학마을 사람들은 학을 신처럼 믿었다. 학이 날아왔던 해에는 좋은일들이 생겼고, 학이 날아오지 않았던 해에는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러던 어느날에 나무에서 새끼 학 한마리가 죽고만다. 그 후로 바로 6.25전쟁이 일어났다. 마을 사람들은 전쟁의 사회적배경이라던가 정치적배경을 잘 모르지만 학이 흉조를 보였으므로 마을에 들어온 인민군들을 경계한다. 마을사람들은 아무 의심없이 무조건 학을 믿고있었다. '바우'는 자신이 좋아하던 봉네가 자신이 아닌 덕이와 결혼을 하자 마을을 잠시 떠났다가 인민군이되어 다시 돌아온다. 바우는 마을사람들이 인민군을 꺼리는 것이 학이 보여준 흉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학들을 총으로 쏘아 죽아 죽이며 행패를 부린다. 그러나 전세가 뒤바껴 다시 후퇴하게 되고, 마을사람들은 다른곳으로 피난을 갔다가 전쟁이 끝날때 쯤 돌아온다. 마을사람들은 계속해서 학을 기다린다. 이러다가 죽게되고 봉네는 장례를 치르며 애송나무 하나를 안고 내려온다.

 처음에는 학마을 사람들이 마지막에 좋은결말을 가지며 해피엔딩으로 끝날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않았다. 내가 만약 저 시대에 학마을 사람이였다면 과연 나는 학을 믿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학이 오는해에는 좋은일들만 일어났고, 학이 안 왔던 해에는 거짓말같게도 안좋은 일들만 일어났으니 어쩔 수 없이 믿지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이야기중간에 나오는 바우도 얼마나 봉네를 좋아했을까. 봉네를 좋아하고있었는데 봉네가 자신이 아닌 덕이를 택하여 결혼을 하였으니 복수심이 생겼을만도 하다. 그렇다고 이 학마을의 신과 같은존재인 학을 총으로 죽여버린건 왜그랬을까 이해가 되지않는다. 그 학만 살아있었어도 학마을에 좋은일이 일어났을 것이다. 아무튼 학마을사람들은 생각과는 달리 슬프게 끝났던 이야기였고, 전체적인 이야기도 흥미로워서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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