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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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서희 | 등록일 | 15.07.13 | 조회수 | 26 |
하연이에게 안녕, 하연! 나는 서희란다. 윤아에 이어 이제 너한테도 편지를 쓰게 됐어. 사실 문예창작마당에 글을 올려야 하는데 쓸 게 없거든. 응... 아니야, 장난이야. 거짓말이야. 잊어! 하연, 지금 옆에서 애들이 영화 얘기를 하고 있어. 인시디어스 얘기도 하고 연평해전 얘기도 하는데 나도 영화 보고 싶다. 우리 영화 같이 본 지 얼마나 됐지? 아니 본 적은 있나...? 기억이 안 나. 아니야, 분명 있을 거야. 언제 한번 저랑도 보러 갑시다! 사실 나 공포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 무서워서 못 보지만 보고 싶어. 너랑 보면 정말 환상적일 거야. 아니다, 예매도 못 하겠지... 응. 어쨌든 영화는 나중에 보도록 해. 영화 얘기하니까 놀이공원 가고 싶다! 롯데월드도 가고 싶고 에버랜드도 가고 싶고 서울랜드도 가고 싶고 그냥 다 가고 싶어~! 우리 올해 갈 수 있을까? 교장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다고 했는데 정말 가게 될지는 모르겠다. 갑자기 또 우울하네. 그럼 이만! 서희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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