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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서희 | 등록일 | 15.03.09 | 조회수 | 31 |
2015년 3월 9일 월요일 오늘은 월요일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정말 싫었다. 그래도 학생인 나는 학교를 가야 했기 때문에 아침을 알리는 알람이 울리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나는 일어나자마자 서둘러 학교에 갈 준비를 했고, 평소와 다름없는 시간 대에 등교를 했다. 학교에 올라가면서 짧게나마 여러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딱히 생각은 나지 않는 이런저런 생각들. 그리고 아마 7교시부터는 학교 대청소를 했던 것 같다. 나는 먼저 원래 맡은 청소 구역을 청소했다. 내 청소 구역은 교장실이다. 하지만 사실 나는 도서실을 청소하고 싶었다. 그런데 청소 구역을 정할 때 손을 들 기회조차 없이 교장실을 맡게 되었다. 그때는 정말 슬펐다. 어쨌든 나는 교장실을 다 청소한 후에 복도로 나갔다. 그런데 이미 다들 열심히 청소 중이었다. 내가 끼어들 자리도 없었고, 청소 도구들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과 교실에 있었다. 어떻게 보면 나쁜 행동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교 후, 나는 학원에 갔다. 학원에서 할 것을 다 하고 보니 마지막으로 검사를 맡아야 하는 사람은 나였다. 학원 선생님께서는 내가 느린 게 아니고 꼼꼼한 거라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냥 웃어 넘겼지만 사실은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였다. 꼼꼼한 것은 좋지만 앞으로는 속도를 조금 높이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는 오늘 이러한 하루를 보냈다. 별거 한 것도 없었지만 내가 이런 생각을 하기도 전에 이미 시간은 빠르게 흘러 벌써 잠들 시간이 되었다. 어서 자야겠다. 오늘은 생각보다 괜찮은 월요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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