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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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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22
작성자 김제국 등록일 15.06.22 조회수 10

언제나 월요일은 아침에 일찍 학교가기가 힘들다. 학교를 여천히 뛰어서 등교하고 아침에는 역사 수행평가인 신문 스크랩을 한개썼다. 저번주가 6개였으니 안전하게 7개를 썼다. 그리고 동현이에게 동아리 시간에 빙수를 만들 재료로 빼빼로를 부탁했다. 그런데 이놈이 아침부터 오지를 않았다. 몇교시 동안 동현이가 안오나 하고 불안불안하게 있었는데 어느순간 역사시간이 된것이다. 나는 7장정도 썼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에 애들이 선생님이 몇장정도 써야지 되냐고 물어보시자 9장 정도라고 하는 말에 나는 바로 느꼈다. 아 망했구나 9장 정도라니 난 고작 7장인데 망했구나 나의 큰 실수다 라고 바로 후회했다. 후회를 하며 역사시간은 지나갔다. 그리고 4교시가 거의 끝나갈 무렵 동현이가 한쪽손에 깁스를 하고 왔다. 나는 동현이가 병원에서 왔기 때문에 빼빼로를 사오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동현이에게 물어보았다는데 동현이가 사왔어라고 하는 순간 역시 의리 동현이라고 생각했다. 동아리 시간에 동현이에게 빙수를 준다는 약속을 하고 빼빼로를 받았다. 동아리시간이 오고 빙수를 만들기 위해서 급식실에 모였다. 빙수에 팥을 넣어야 되는데 팥이 캔형식의 팥이라서 캔따개가 없어 어쩔줄 모르는 순간 용수가 그냥 때려 부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도 어쩔수가 없어서 숟가락을 들고 캔을 부시는데 열중했다. 어느순간 캔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캔에 작은 구멍을 냈다. 구멍을 낸 후 선생님이 오셔서 구멍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숟가락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여 가위를 찾아서 캔을 잘라냈다. 팥도 얻고 재료도 있어서 빙수에 팥을 넣고 만들었더니 많은 이들이 빙수를 먹고싶어 했다. 선생님이 처음에는 문을 열지 말라고 해서 문을 잠갔다. 그러다 끝날때쯤 문을 오픈해도 된다고 하시기에 빙수를 들고 바로 복도의 동현이를 불렀다. 나는 동현이에게 약속을 지켜서 뿌듯했고 동아리가 끝나고 집에가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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