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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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동윤 | 등록일 | 15.07.13 | 조회수 | 35 |
"전진!" '뭐지;; 여기는 또.' "전진 이라고 했다! 스티븐슨!" 그가 정신을 차린 곳은 이상한 슈트 안이였다. "예? 에...예?" "얼빠진 놈 마냥 그러지 마라! 전진!" 그가 고개를 들어 앞을 쳐다보자, 슈트 앞 모니터엔 열린 게이트와 전쟁터가 보였다. "에....어?" "이게!" 그 장교로 보이는, 최소 그 보다 지위가 높아보이는 남자는 그를 밀어버렸다. 아니 그의 슈트를. "으악!" 그저 본능적으로. 그의 손은 무언가를 건드린 채로 밀었고, 간신히 넘어지지 않고 몇 발자국 걸었다. '뭐..지? 내가 조종 한건가? 잠시만. 난 또 누구지?" 그가 이런 의문점을 떠올린 때, 옆으로 그 아저씨가 소리지르며 달려나갔다. "for the human!" 그의 슈트의 색은 노란 바탕의 파란줄로, 다른 슈트들과는 상반되는 색이였다. 온통 파란 바탕의 노란색 들사이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그 슈트는 몇발자국 가다가, 재빨리 왼쪽으로 몸을 틀었다. 간신히 저격을 피한 슈트는, 이차 사격에 콕피트가 격파되며 쓰러져 버렸다. "헐." 그는 어떻게든 몸에 익혀져 있는데로 움직여 엄폐물 뒤에 숨었다. 무전이 들려왔다. "수석 졸업자 께서 그런데 숨으셔?" "에이스 아니셨나?" 슈트 색을 뒤늦게 확인한 그는 많이 놀랐다. 빨간 바탕에 파란 줄. 눈에 확 띄다 못해 대놓고 보여주는 식 이였다. 반쯤 자포자기 한채 엄폐물 뒤에서 나오자, 갑자기 앞에서 포격을 맞고 날아온 다른 슈트가 그의 슈트의 정면과 충돌했다. 그 충격으로 어딘가에 머리를 박은 그는, 무언가 어렴풋이 떠올랐다. 조종 방법이. 그는 이미 반파된 파란 슈트를 옆으로 치운뒤, 전장을 달려갔다. 한차례의 점프. '쿠웅!' 왼쪽 사격. '파바바바바바바' 그리고 왼쪽으로 빙빙 돌았다. 적의 총구는 한 박자 늦게 그의 바로 뒤를 따랐다. 돌다가 급격히 접근한뒤, 팔목의 나이프를 전개해, 그 기체를 관통시켰다. '콰드드드득..... . 투캉!' 오일을 흘리며 쓰러진 기체를 보지도 않은체, 슈트의 발목 엔진을 한차례 점화시켜 점프했다. 그리고 포대의 사격을 정면으로 맞고 공중에서 폭발했다. - "아.... 진짜. 이거 이번에도 1킬이야..." "그러니까 누가 처음부터 레전더리 난이도로 하레?" "아예 기억이 사라지더라" "흠. 그거 좀 신기하다." "휴, 하여간 난 포기 하지 않을거야." "그러시던지." 한번쯤 이런거 써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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