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3.김동윤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그 너머
작성자 김동윤 등록일 15.07.09 조회수 28
"저도 같이 갈수 있을까요?"
"뭐라고?"
"어... 그런것도 기자로서 취재 해 보고 싶고...."
"안되."
의사가 못박았다.
"지나치게 위험해. 그리고......"
의사는 샘의 몸을 아래위로 흩었다.
"그리 제데로 뭐 할거 같지도 않고."
"아니... 뭐 총같은거 쏘면..."
"총알 떨어지면."
"어....."
"그만!"
아저씨가 둘의 말싸움을 말렸다.
"이 녀석이라면 잘 할수 있을거야."
"그래도...."
"레이 떄문에 그런거라면 걱정 마.
그런일은 잘 일어나지 않으니까."
"흠..."
아저씨는 조금 고민하는듯 했다.
"따라와."
"네?"
아저씨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로 복도를 걸어갔다.
그리고 샘은 재빨리 따라갔다.
"너. 그 글록 있지?"
"네."
"탄창은?"
"하나요.... "
"몇발짜리"
"9발요. "
"흠.. 그럼 이거 가져가. 하나면 충분할거야."
아저씨는 구석을 조금 뒤져보더니, 상자 구석에서 기다란 탄창을 꺼냈다."
"이건?"
"20발. 현실적으로 그냥 갑자기 큰 총같은거 쥐어줄순 없잖아?"
"그렇군요....."
"총알들은 여기있다. 뭐 어차피 조잡한 것들이라 총이 오래가진 않겠지만.."
"네?"
"못들은거로 하자. 이제 올라가야지."
"네..."
아저씨는 엘레베이터가 다시 내려오기를 기다리며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됐어?"
"클리어."
"가자."
그리고 아저씨는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이미 엘레베이터는 한참 전에 내려와있었다.
"그떄 그 무전기는 뭐예요?"
"아, 그거? 엘레베이터 주변이 정리되었는지 확인한거야. 그리고 누구 내려갈사람 없는지 확인도 되고. "
"그렇군요..."
띵!

"왔다. 가자."
문이 열렸다.
사방은 피범벅에, 복도의 유리창은 통째로 날아간체, 밧줄들만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군인들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며, 사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간간히 울리는 총성과 괴성은 아직 좀비들이 남아있다는것을 깨닿게 해 주었다.
샘은 캠코더를 키더니, 머리 옆에 헤드폰 같은것에 끼웠다.
"뭐냐? 그건. 엄청 멍청해 보이는데."
"촬영하게요. 이 참담함을요."
"뭐 이런 풍경은 어디에서든지 볼수 있어."
"그런가요."
"하여간, 가자. 내가 앞장 서마."
아저씨는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군인들의 옆을 지나서, 계단 쪽으로 향했다.
"어? 이층만 하는게 아니예요?"
"당연히 아니지."
"어?"
"할수 있는데 까지 내려가는거야. 아직 점령 못한 구간들은 계단에 바리케이드 들을 쌓아야 되거든, 그런데 한층에 있는것 들로는 그러기가 조금 힘들지. 비효율 적 이기도 하고."
"그런가..."
"넌 그말밖에 못하냐?"
"아뇨!"
"일단 내려가자."
계단을 반쯤 내려가자, 좀비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있나본데요?"
"당연하지. 아마 좀 있을거야."
마저 내려가자, 복도에 좀비 두 세마리가 보였다."
"어떻게 하죠?"
"어떻하긴. 편히 쉬게 해줘야지."


 
이전글 친고미사 캠프 감상문
다음글 그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