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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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동윤 | 등록일 | 15.05.22 | 조회수 | 38 |
그 소년은, 그보다 훨씬 키가 크고 근육이 사방에 붙은, 어른을 상대하고 있었다. 뒤 쪽으로 뻗은 은색머리의, 근육들이 붙었지만 키가 작은 소년은 고전 중 이였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소문난 전사인 어른과 소년의 싸움. 이길수 있을리가 없었다. 실제로도 그 전사는 소년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어른은 소년의 힘을 좀 실은 왼쪽 주먹을, 왼손으로 살짝 쳐내고는 그 뻗어온 팔을 오른손으로 잡고서 돌려서 날려버렸다. 그 소년은 바로 공중을 날아 땅에 처박혔고, 전사는 당당하게 말했다. "다음해에 다시 도전하지 그래?" 소년은 적개심 가득한 눈빛으로 그 전사를 쳐다보았다. "싫어." 소년이 받아쳤다." ------------------------------------------------------------------------------------------------------------ 그 부족의 전통은 그것이였다. 매 해마다 17세가 된 소년들은, 성인식을 치를 자격을 얻는다. 소년은 그 마을 사람중 어른 한명을 정할수 있다. 그러면 그 어른은 요청에 응해야하며, 소년은 그 어른과 서로 맨손으로 싸운다. 어른은 발을 쓸수 없고, 지정된 원 안에서만 움직일수 있다. 어른이 넘어지거나, 그 원을 벗어나거나 , 항복할 경우엔 소년이 승리한다. 경기에 제한시간은 없다. ------------------------------------------------------------------------------------------------------------ 그 소년은 다시 일어섰다. 그의 몸은 상처 투성이였고, 그의 가슴은 숨이 차 계속 들락날락 했다. 그러나 소년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어른은 놀랍다는듯이 눈을 치켜올렸다. 그리고 무시 하듯이 팔짱을 끼고 말했다. "너에겐 내년이라는 기회가 있다" "시끄러워" 소년은 천천히 응수했다 . 그후 어른은 곧바로 왼쪽 주먹을 가볍게 날렸고, 소년은 그 주먹을 피했다. 어른이 조금 힘을 싫어 오른쪽 주먹을 날리자, 소년은 그것을 팔로 막고는 넘어졌다. "왜 하필 나를 고른거지?" "제일 강하잖아." 그리고 소년은, 그 어른이 말을 다시 하려는 순간, 온 몸으로 그 어른의 몸을 들이박았다. 어른은 조금 휘청거렸고, 놀란 표정이였다. "흠.. 이렇게 까지 하다니" 소년은 바로 몸을 돌려 그 어른의 배를 발로 찼다. 어른은 그것을 맞아준뒤, 손바닥으로 소년의 배를 밀었다. 소녀는 다시 넘어져 굴렀고, 다시 일어나며 바닥에 침을 뱉었다. 어른은 당당하게 다시 말했다. "이제 포기해라." 소년은 간신히 일어선뒤,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무언가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것을 시도했다. 다시금 소년은 어른에게 돌진했고, 왼쪽 팔꿈치에 날을 세운뒤, 그것으로 어른의 명치를 쳤다. 어른은 반사적으로 그 손을 왼쪽으로 돌렸고, 소년은 곧바로 오른쪽팔에 주먹을 꽉 쥐었다. 소년은 어른이 가드 할수 없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 주먹은 어른이 밀어버린 반동으로 넘어지는중인 소년의 회전력을 더해, 어른의 입에 크게 한방을 날렸다. 어른은 크게 비틀거렸다. 소년은 곧바로 땅에 상반신을 댄 채로, 발을 쭉 뻗어 올려 그 어른의 턱 주가리를 날렸다. 어른은 간신히 손으로 그 일격을 막아냈다. "제법인데?" 어른은 그 한마디를 토해낸뒤, 소년의 발을 잡은뒤 땅에 다시 꽃아버렸다. 소년이 비틀거리며 일어날동안, 어른은 입가의 피를 닦아냈다. "벌써 2시간째다. 그만 포기하지?" 실제로도 소년은 한계가 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 할수 없었다. 소년은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조금 뒤로 물러섰다. 소년의 눈과 어른의 눈이 마주쳤고, 잠시동안 긴장감이 흘렀다. 소년은 다시 달렸다. 어른은 예산했다는 듯이, 이번엔 끝내겠다는 의미로 힘을 실어, 오른쪽 팔로 주먹을 날렸다. 소년도 오른쪽 주먹을 날렸다. 소년은 피하거나 막지 않았고, 어른의 주먹은 그대로 소년의 얼굴에 박혔다. 그러나,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 어른이 방심했을때도, 소년의 주먹은 멈추지 않았다. 어른은 그 주먹에 맞고 조금뒤로 물러났다. 그 주먹을 친 소년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또 자신의 승리로 끝났다고 생각한 어른이 막 소년에게 한마디를 해주려는 참에, 엄청난 환호성이 들려왔다. 입속의 피을 뱉어낸 어른은 당황한 얼굴로 자신의 발밑을 쳐다보았다, 원 밖으로 그의 발이 삐져나와 있었다. 그는 어이없다는 듯이 소년을 쳐다보았다. 그리고선, 미소를 지으며 떠났다. 그후,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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