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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동윤 | 등록일 | 15.04.06 | 조회수 | 24 |
흐아아.. 난 이제 더이상 일이 터지지 않는걸 감사하게 여겼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난 자잘한 부상이나 치료하고, 입원중인 놈들만 처리하면 됬다. 난 한가한 도중, 갑자기 오렌만에 커피를 내려 마시고 싶어졌다. 이렇게 하면 되는거던가? 음. 대충 오렌만 치고는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았다. 그동안 인스턴트만 마셔온 내 혀에 축복이 내려졌다. 그렇게 한모금 맛을 보고, 여유롭게 향을 맡던 그떄, 갑자기 사이렌이 울려왔다. "!?" 그리고 저번에 내가 치료...아니 고친.....아니 '수선' 해준 사람이 달려서 지나갔고, 바로 뒤를 그 여자가 쫒고 있었다. "음? 뭐지?" 엄청나게 절박해 보였다. 그뒤를 쾅쾅거리는 다 작살나는 소리와 다시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회색머리의 그 남자가 달려갔고, 그 뒤를 파란색....괴물? 어....일단 보자면 거대하고, 실핏줄이 섯으며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고 주위에 연한 불투명한 푸른빛을 띄는 태아가 떠서 질주해갔다. ㅡ리고 그 불투명한 푸른것들은 사방을 조지고 있었다. 난 재빨리 탁자 뒤로 몸을 날렸고, 난 의자같이 몸이 썰려나가진 않았다. 탁자는 작살났지만, 난 멀쩡했고, 난 그 괴상한 놈과 소리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아무소리도 나지 않자, 난 병원으로 달려들어왔다. 안은 곳곳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떄 선배가 날 쳐다보고는, 불렀다. "야! 마침 부르려했는데!" "하, 방금 저도 저기침대에 누워있을뻔 했거든요?" "무슨소리야?" "왠 괴물이 지나가길레 숨었지에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썰렸을겁니다!" "아, 그러실뻔하셨어요? 근데 안그러셨네요? 가서 일이나 해!" "하...어째 걱정이나 안도같은건......" "뭐 임마?" "됬네요." 난 그후 도망치듯 준비실로 들어왔다. 어디보자....... 누구부터지? "비켜봐요!" 갑자기 밖에서 여자의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새 내가 도망쳐온 시간부터 꽤나 지나있었다. 나가자 어떤 들것으로 누군가 실려왔다. 딱봐도 위험해 보였고, 그리고 안에 사람은..... '허버트 박사' 아오 씨 쫌! 작작좀 들어오지 이놈은! 이번엔 더 심했다. 대충 보기에 뼈는 약 10군데 정도, 전신에 멍과 화상. 데체 뭘 했길레... 뭐, 그래고 고쳐야지. 이번엔 수선을 지나서 '수리' 같은 느낌이다. 하... 여긴 제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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