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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동윤 | 등록일 | 15.03.26 | 조회수 | 17 |
난 결국 부서를 옮겨야했다. 역시 평행세계 관리는 사라지고, 평행세계업무는 서류 정리부놈들에게 맏겨졌다. 아마 멍청한 scp에서 흘러나오는거나 적어서 정리하고 있겠지. 하, 그리곤 난 다른 부서로 옮겼다. 어디냐고? 이제곧 보고가 나오겠지.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그가 커피를 4잔가량 마시고 난 뒤에 그의 방 문을 누군가 두드렸다. 그는 부서이름을 전할사람인줄 알았지만, 그곳엔 허브가 서있었다. "응? 왜 여기있는데?" "너 부서 옮긴다며?" "그렇지." "어디로? " "이제 기다리는 중이다." "흠. 그거 내가 전하는건데." "그럼 빨리좀 말해." "어디게?" "아 제발 좀!" "여기." 그러면서 그녀는 한참 뜸을 들이면서 내게 서류 한장을 건냈다. 난 몇개의 형식적인 페이지들을 넘긴뒤, 부서 이름을 확인했다. '사건처리' "뭐야 이게?" "왜?" "이런데도 있었어?" "아니, 이제 생긴거지." "뭘하는덴데?" "내가 듣기로는 말이지, 아마 그떄 처럼 각종 사고가 나거나 했을떄 치우는거 같은거 같은데." "그런건 기동특무부대가 하지 않아?" "어....직접 전투하는거 말고 뒤에서 하지 않을까." "넌 어떻게 그리 잘 알고 있는데?" "니가 내 상사되니까." '아..... 잠시만, 뭐라고?" "나도 같은부서였습니다! 알렉스도 같을걸?" 하아..... 걸려도 이런데 걸리냐, 이건 뭔가 위험한거 생기면 끌려가는거 아냐. 난 평화롭게 안전한 거나 연구하며 조용히 살아가고 싶었는데! "어.. 언제부터 나오는데? 어디로 나와야 되고?" "위치는 거기 쓰여있을거고..... 시간은..... 10분 남았다. 뛰자." "뭐?" 허브는 조금의 지체도 없이, 먼저 뛰쳐나갔다. "야!야야! 기다려!" "알아서 쫒아와!" "아~ 진짜!" 난 결국 실험가운을 걸친채로 그녀를 따라갔다. 몇번의 코너를 돌고, 아래층으로 내려간뒤 격리실들이 늘어서 있는 복도를 지나자 구석에 조그마한 격리실이 보였다. "저기야?" "어." "왜 또 격리실이야?" "어... 다르게 생각해봐. 케테르급이 묵고있던 데라고? 그나마 안전하지 않을까?" "그런가?" 우린 천천히 발걸음을 늦췄고, 카드키를 댄뒤 3중문을 지나서 들어갔다. 방은 의외로 꽤나 넓었고, 사방이 강철로 돼어있었으며 책상과 컴퓨터, 등 콘센트 줄이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내자리는.... 여기네." 평범하고 조금 넓은 나무로 된 사무용 책상이였다. 서람이 사방이 달려있고, 책상엔 모니터가 4개 달려있었다. "어... 조금 안어울리는데." "넌 늦게온주제에 뭘 불평이야." 알렉스가 푸념하듯 말했다. "그래서 우리 셋 뿐이야?" "아, 그러고보니 허브도 늦었구나." 알렉스는 또 딴지를 걸었다. "참 그만하지. 째째하게." "뭐. 누가 늦으래?" "조용히해!" 허브의 일갈에 우리는 모두 조용해졌다. "어.. 그래서 뭐하면 되는데?" "위에서 내려오겟지." "아마 아무일 없으니까 안부르지 않을까?" "그런가?" "오늘은 그냥 놀자!" 말이 끝나자마자 허브는 큰 가방을 꺼내들었다. "뭐냐 그건?" "뭐긴 뭐야? 간식이지. 파티나 하자!" "하," "그래서, 오늘은 그냥 놀고 땡 치는거야?" "당연하지!" 나와 알렉스는 한숨을 내쉬었다. "왜? 싫어?" "아.. 아니." 첫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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