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3.김동윤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시작
작성자 김동윤 등록일 15.01.07 조회수 50
'그' 는 그저 보고만 있었다.
 
그렇게 하나의 범죄가 또 흘러 갔다.
그는 다시 자신이 아무일도 하지 않고 방관을, 아니 방치만 하고 있다면 이번엔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 졌다.
저번 두번엔 큰 전쟁이 벌어졌고, 그는 그것을 수습하는데 아주 큰 노력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믿고 싶었다.  이번엔 전쟁을 내버려 두지 않을 생각이였다. 다른이들이 뭐라고 하던(어차피 '다른이' 가 좀재 하지도 않았지만), 그는 이제 그들이 스스로도 해낼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몇만년동안 도와줬으면 언젠간 스스로 할수 있겠지. "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도 그는 멸망하게 두지는 않을 작정이였다.
 
몇번의 그의 강력한 개입에는 늘 숭배가 따라왔고, 그것은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보통 손실이 더 컷다.
그는 이런 바보같은 짓을 반복하진 않을 작정이였다.
갑자기 탄생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감기지 않았던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하 오렌만에 눈좀 붙여볼까..."
 
---------------------------------------------------------------------------------------------------------------------------------
그리고 그는 눈을 떳다.  그리고 내려다 보았다.
"젠장"
그는 나지막히 말했다. 그리곤 한숨 지었다.
그가 볼수 있던것은 황폐한 황무지 뿐이였다. 
이전글 노래
다음글 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