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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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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설연휴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5.02.20 조회수 36

 어제가 설 이었던 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을 거고, 물론 오늘이 설 연휴라는 것도 다들 알고 있겠지만. 나의 설, 설연휴 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작년까지만해도 설 하면 매우 떨리고 설렜던 마음이 컸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그런 기분이 없었다. 친척들은 2월18일 설 연휴 첫 날에 왔는데 설 당일에 같이 설을 보내고 다른 친척집에 방문해야 한다면서 가버렸고, 그래서 나는 집에서 혼자 뒹굴뒹굴 1년치 뒹굴뒹굴을 다하는 것 같다. 이렇게 놀고만 있으니까 갑자기 공부가 막 하고싶어졌다. 역시 사람심리는 이상한 것 같다. 하라고 할 때는 하기 싫고 안해도 되는 날이 되니까 하고싶은.. 그래서 다른 것 보다 아프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영어독해와 문예창작마당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바로 실천에 옮기고 있는 중이다. 오늘까지 포함해서 3일동안 가장 재밌었던 날은 어제, 설 당일이 아니었나 싶다. 어제는 설 답게 윷놀이도 했다. 다른 년도에 비해서 올해는 새뱃돈을 많이 받지 못했다. 물론 그런 것 가지고 괜히 신경쓰고 그런것은 아니다. 적게 받았다고는 하지만 땅파서 나오는 돈도 아니고..ㅋ 돈의 가치를 좀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윷놀이 내기로 새뱃돈 만원을 걸고 게임을 시작했다. 친척들과 우리집 가족들과 대결이었다. 다들 열심히 이기려고 했지만 결국은 우리가 이겼다! 완전 행복했다. 역시 한판으로는 끝내기 힘들었고, 다시한판을 했다. 두번째 판도 역시 우리가 이겼다. 이제 그만 할까 생각했는데 게임은 세판이라며ㅋㅋ 다시 한판을 했다. 마지막 판은 마지막판 답게 이만원을 걸고ㅋㅋ 이젠 죽기살기로 덤벼들었다. 물론 게임에. 두구두구두구두구 과연 결과는??? 와 올해는 우리에게 뭔가 복이 오려나 보다. 마지막 판도 깨끗하게 우리가 이겼다.! 그래도 돈은 다 우리가 갖지 않고 친척들에게 다 나누어주었다. 우리는 착하니까~ㅎㅎㅎ 이 윷놀이를 하고 나서 설날을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 해 보았다. 생각해보니 그냥 막연히 돈 받는날 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만약 그렇다면 그 가치관을 좀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돈이 먼저는 아니니까. 나 뿐만이아니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조금씩 생각을 바꿔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번 설도 무사히 아주 잘 보낸 것 같다. 지금 나는 매우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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