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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덥다. 아직 6월 초인데도 정말 너무너무 덥다. 워낙 더위를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조금만 더워져도 찝찝하다. 이런 나를 구원해 줄 수 있는 것은 에어컨 뿐이건만, 학교에서는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다. 게다가 담임선생님께서 전해주시는 바에 의하면 교장선생님께서는 에어컨을 7월부터 틀어주실 계획이라고 하신다. 나는 학교는 30도가 넘으면 에어컨을 틀어줘도 되는 것으로 알고서 이제 곧 에어컨을 틀 수 있을 것이라 좋아했는데 이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으니 온몸에 힘이 쪽 빠지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지난주 학부모 진로상담?에서는 저녁인데도 에어컨을 틀어드렸다 하고, 오늘 진로실과 스마트존에서도 에어컨을 틀어주시길래 교실도 틀 수 있는데 안 트는건가 하고 확인해보려고 몰래 켜봤더니, 아예 전원이 켜지지를 않는다. 차단해 놓은건가? 정말 허망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가만히 있어도 오후가 되면 땀이 나고, 체육이 있는 날이면 교실이 후끈후끈해지고.. 우리는 언제쯤 더위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그래도 오늘 선풍기를 닦았으니 다행이다. 아직은 부채질 해서 나오는 바람만으로도 행복하니까 선풍기가 있으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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