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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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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작성자 신혜수 등록일 15.06.11 조회수 37

 이번주 월요일을 마지막으로 내가 독해를 하던 피노키오가 끝이 났기 때문에 새로운 독해 책을 받으러 갔어야하는데 화요일에도 깜빡하고, 수요일에도 깜빡하고 안 받아왔다. 그래서 오늘은 기필코 잊어버리지 않고 받아오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또 깜빡하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또 어제 받은 가정통신문을 비롯해서 부모님의 사인을 받아와야 하는 것들도 자주 깜빡하고서는 몇일이 지난 뒤에야 학교로 가져가기 일쑤이다. 이런 일들 외에도 방금 전까지 가지고 있던 물건을 못 찾는다거나, 돈을 빌리거나, 빌려준 일을 잊어버리는둥 크고 작은 일들을 자주 잊어버리고서는 곤란해진 경우가 태반이다. 왜 이렇게 자주 잊어버리는 것일까? 혹시 내가 그 일들이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어서 머릿속에서 쉽게 나가버리는 것일까? 자꾸 이렇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던, 중요한 일이던, 까먹는다면 앞으로도 안 좋은 상황이 자주 벌어질 것만 같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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