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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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5.11.05 | 조회수 | 39 |
안효봉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선생님 바로 앞에는 아니지만 그 근처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학생 변해인이라고 합니다. 제 이름을 알고계시죠???? 예,,,,,, 선생님의 자비 덕분에 1학년 수행평가와 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뛰어난 두뇌도 한몫을 했지만 말입니다. (죄송해요;; 해보고 싶었어요.) 선생님께서 지금 저의 품에 있는 방석을 갖고 싶어하셔서 말입니다만 만약 충주에 나가서 사시려고 하신다면 제것도 사주세요. 염치 불구하고 사주세요. 헷>< (죄송해요;;; 나대네요. 제 뇌가) 선생님도 참말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비록 학생수는 64명으로 적은 편에 속하지만 망썰은 아주 시내학교 만만치 않게 치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믿어요. 너무 저희의 좋은 점만을 보시지는 마세요. 저 정말 나쁜 아이가 된 것같아요. 저는 아주 나쁜 아이입니다. 이런 진지한 편지에 선생님께 방석을 사달라는 어처구니가 엄청 없는 말만하니 말입니다. 막상 선생님께 편지를 쓰려고 하니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지는 않네요. 선생님이 만약 내년에도 저희 학교에 남아계셔서 우리 반의 담임선생님이 되신다면 지금의 이지원 선생님처럼 스트레스성 위염을 앓으실 수가 있으십니다. 선생님의 좋은 점을 쓰기로 지금 막 마음 먹었습니다. 선생님의 장점 기술가정 시간에 마음대로 태블렛을 하게 해주신다. 선생님의 장점 저희를 프리하게 만들어주신다. 선생님의 장점 학생들의 말을 잘 들어주셔서 친구같은 선생님같다. 선생님의 장점 썰렁한 농담을 하시지만 그것 마저도 아주 친구같고 귀엽다. 선생님의 장점 아주 낮은 선생님의 동굴 목소리를 들으면 아주 졸려요. 더 많은 선생님의 장점이 있지만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어요. 저 되게 많이 쓴 것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저희 졸업할때까지 남으셔서 저희의 담임도 해보시고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부끄부끄)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수고 부탁드립니다. 힘드시고 고생도 많겠지만 끝까지 버티셔서 저희를 바라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가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꽉 찬 하트 있는 척)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이제는 중2가 되는 제자 변해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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