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
---|---|---|---|---|---|
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5.09.04 | 조회수 | 74 |
이마에게 오늘은 너의 성스러운 생일이야. 짝짝짝 너의 생일이 점점 다가올수록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고 느꼈어. 너에게는 항상 얻어 먹기만 해서 선물을 뭘 사줘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 근데 너는 가진게 많기 때문인건지 사줄게 별로 생각이 안 나더라. 그래서 시내에서 나왔는데 그때 딱 아! 이걸 사줄걸 했어. 근데 다른 곳에서는 안 팔더라. 선물이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하연이 생일에도 인지 생일에도 편지를 꼬박 꼬박 썼는데 요즘따라 글 쓰기가 싫어지더라. 그래서 이번에 안 쓰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네가 원하는 것 같아서 그냥 여기에 쓰고있는거야. 인지처럼 뭔가를 많이 챙겨주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정말 너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어. 요즘 내가 부쩍 짜증을 많이 내고 갑작스럽게 화가나는데 이런 나를 이해해줘서 정말 고마워. 너는 남을 잘 파악하는 것 같아. 우리 반 애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것같아. 그래서 더 애들이 너랑 잘 통하는 것일지도 몰라. 오늘이 너의 생일이라 너의 칭찬을 하는 것이지만 생일이 아니라면 이렇게 말하지는 않았을거야. 너는 다 좋은데 정말 다 좋은데 고쳐야 할점이 몇가지 있는것 같애. 그걸 지금 말해줄게. 먼저, 아무리 네가 화가난다고 해도 네가 화를 낼 사람이 누군지를 잘 봐야해. 너보다 높은 사람이면 친구에게 대하는 것처럼 그러면 안되는거야. 또, 욕 좀 줄이고, 옷 좀 요란스럽게 입지 말고. 조신하게ㅋㅋㅋ. 그리고 교무실 너무 들락날락 거리지마. 선생님들 방해하는 거잖아. 잘 생각이 안 난다. 요즘따라 너랑 나 기분이 저조하잖아. 근데 이런 기분을 잘 극복해서 언제나 긍정적이게 극단적이게는 말고 살아갔으면해. 힘들다고 해서 계속 울지만 말고 내가 이것때문에 힘들다고 나라던지 다른애들한테 말하면 잘 다독거려줄거야.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 너혼자만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고등학교갈때는 떨어지거나 아님 또 같이 다닐 수도 있는데 그래도 우린 친구니까. 힘들고 슬프고 기쁘고 좋은 일 있을때 같이 대화하고 만나자. 너 혼자만 그러지 말고, 또 인지한테만 털어놓지 말고 나도 섭섭하다고ㅋㅋㅋ 아무리 힘들다고 해서 희망을 놓지말곸ㅋㅋㅋㅋ 네가 울때는 내가 옆에서 웃어줄게. 화날때도 옆에서 웃고 힘들때도 옆에서 웃어줄테니깐 너도 많이 웃도록 노력해봐. 나처럼 많이 웃다가 만만해보여서 무시당하지는 말고말야. 너라면 모든지 다 가능할거야. 그럼 비와이. 2015년 9월 4일 이마 귀빠진 날에 정말 대단한 변해인이 씀. |
이전글 | 독후감 |
---|---|
다음글 | 영화 감상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