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
---|---|---|---|---|---|
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5.06.03 | 조회수 | 51 |
어제부터 나는 내 웃음이 이상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예전부터도 들었던 이야기이지만 매년 마다 이런 소리를 들으니 짜증이 난다. 어제 너무 웃겨서 수업 시간에 웃음적이 있다. 근데 변희균이라는 아주 내 화의 주범인 애는 내 웃음소리 보고 오버스럽다고 했다. 이상하다는 말도 물론 들었다. 내가 제일 많이 하는 짓은 웃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웃는 것을 좋아한다. 그냥 감정이 어떠든 간에 계속 웃는 것 같다.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웃는 것이 좋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웃는 것을 가지고 뭐라고 해댄다면 이만큼 서러울 것도 없다. 내가 좋아하는 건 학교가는 것도 아니고 밥을 먹는 것도 아니고 걷는 것도 아니고 학원을 가는 것도 아니고 수다를 따는 것도 아니라 그냥 내가 웃는 것이 좋은데 내가 웃는 것을 보고 계속 딴지를 걸어댄다. 생각해봐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고 나는 충분히 즐기고 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하여 딴지를 걸고 시비를 거는 것도 모자라서 욕을 해대니 얼마나 서러울까. 그래서 설마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빠한테도 물어보았더니 변희균말이 맞다고 했다. 그럼 웃지말라는 것이가? 아빠는 나보고 기계적인 웃음인 하하호호 이렇게 웃음란다. 기계적이기전에 부자연스럽다. 그래서 나는 남이 가족도 내 웃음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도 기분이 나쁜데 특히 남까지 그러면 내가 그 사람을 때려도 욕을 해도 분이 안 풀릴 것이다. 내 행동에 뭐라 하기전에 자기도 뭐를 잘못했나? 라는 생각을 하고서 남을 판단했으면 좋겠다. |
이전글 | 독서감상문-바보1단 |
---|---|
다음글 |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