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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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5.04.16 | 조회수 | 48 |
사랑하는 엄마,아빠께 안녕하세요. 저는 두분의 딸 변해인입니다. 너무 많이 사랑해서 표현을 하기가 부끄러운거 아시죠? 모르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요즘 사춘기는 아닌것 같은데 중학교를 올라가서 그런지 변희균이랑 더 많이 싸우네요... 올해에도 엄마는 선생님께 둘이 너무 많이 싸운다는 이야기를 아마 들을수 있을게요. 그런 점은 변함이 없네요. 초등학교에서도 귀에 딱지가 있을만큼 들었던 말들인데 또다시 듣게 해드리니 볼 면목이 없네요. 그걸 생각을 하면 요즘따라 더 까칠해진 변희균 생각에 속이 탑니다. 아마 스트레스에 관한 검사를 하면 완전 대박일 수도 있어요.(최고치?) 희균이와 마찬가지로 신경이 날카로워졌네요. 뭐만 했다하면 버럭버럭 소리만 지르고 말 더럽게 안듣고. 그건 엄마.아빠께만 하는 제 애정표현(?)이에요. 며칠전에도 싸우고 또 혼나고 요즘 저의 기분도 영 더럽답니다. 곧 있으면 중학교에서 보는 첫 시험인데 잘 봐야한다는 마음만 있답니다. 잘 볼 수있겠지 해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더 눈치없이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존댓말하는 것도 너무 어색하고 부끄럽네요. 아마 이 글을 볼수도 있을거고 못 보실 수도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하겠고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열심히하고 투정부리지 않는 의젓한 딸이 되겠습니다.(너무 오글거린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앞으로는 더 사랑할 딸인 변해인 올림 2015년 4월 16일(노란 리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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