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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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진예서 | 등록일 | 16.11.01 | 조회수 | 14 |
슬슬 정리해야할 떄가 온것같다 내 지난 3년 담아놓은 두꺼운 책을, 하여간 시간은 참 빨리간다니까 나에게 절대로 양보해주지않아 이제는 서로 헤어져야하고 서로의 길을 걸어가야하는데 나는 그 동안 길을 절대로 혼자걸어본적이 없어서. 손은 잡지않아도 같은 길을 여태 걷고있어서, 서로서로 각자 다른길을 걸어나가야한다는게 익숙하지않아. 그 길을 쭉 따라나가 서로 다른세계에 도착하면 전혀 본적없는 낯선 어떤 것들이 나를 노려보고있겠지? 처음에는 엄청 적응하기 힘들거고 또 힘들겠지 가끔씩 울어볼거고 좌절하겠지만 언젠가는 잊혀지겠지 정말 무서운일이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천천히 지워나갈거야 그리고 거기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써져 나가겠지 하지만 새로 쓴 글씨밑에는 전에 쓴 글씨자국이 남아있을거야 그것을 보면서 의아하기도,새롭기도,후회되기도,그립기도 하겠다 다시 볼 수는 있겠지만 그 때로는 절대로 못 돌아갈 거야 아마 그래서 지금 내겐 마무리가 중요해 내 중학생활3년을 통째로 마무리한다는것, 아깝지만 그 동안 보고지내온 사람들,지내온 교실 ,학교 모든 잘 정리해야되겠어 안녕 내 중학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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