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신혜수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토론대회
작성자 신혜수 등록일 16.06.18 조회수 20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새 토론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와서 허둥지둥 준비를 했는데 그 결말을 오늘 보게 되었다. 대회 이틀 전에 토론지  작성을 시작하고 하루 전에 집에서 자료를 만들고 그것도 다 못해서 남은건 당일인 오늘 아침에 이소윤네 가서 완성했다. 그리고 이소윤은 찬성쪽은 입론도 잘 안 돼서 점심시간에 빠르게 밥을 먹고 카페에 가서 완성시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팀은 다들 찬성쪽에는 자신이 없어서 반대측에 뽑히기를 원하고 준비도 부족해서 두번째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혜원이 뽑기를 한 결과 우리가 원하는데로 됐다. 이렇게 기뻐하는 와중에 충주여중이 우리 상대가 되어 급다운 됐다. 유지수랑 얘기할때보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았는데 우리가 너무 무참히 패배할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 그래서 앞 조가 토론을 하는 30분 동안 반론도 준비하고 마무리를 지었다. 준비할때는 그저 하나라도 더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에 거기에만 집중해서 다른 감정은 들지 않았는데 토론장에 들어서니 너무 떨렸다. 너무 긴장해서 말도 제대로 못 할까봐 걱정이 많이 됐는데 아니나다를까 혀도 꼬이고 생각도 엉키고, 우리팀에선 내가 실수를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그래도 회의시간에는 내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 다행이었던 것 같다. 토론을 하는 내내 어느팀이 승리할지  잘 모륵겠었다. 상대팀에서 실수를 했다 싶으면 다음번에는 또 잘 하고, 우리도 잘 할 땐 잘하고 실수도 조금 해서였다. 토론이 끝나고 결과 발표시간이 다가왔다. 충주여중팀도 잘해서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었는데 승리팀을 발표할 때 '앙성중'이 들리자마자 환호성이 튀어나왔다. 어쩌면 나는 준비는 별로 안 해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한 편으로는 잘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정말 운도 한 몫한 것 같았다. 다음에 본선 나가서는 운 때문이 아니라 실력이 있어서 이긴것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력해야겠다. 운빨의 힘을 빌려서라도 1승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ㅎ
이전글 체리콕을 먹고서
다음글 새 집